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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국립대 신입생 '4명중 1명'…'자율전공' 선발

73개 대학 자율전공 신입생 모집인원...전체 평균 25% 이상 모집
자율전공제, 교육부가 수험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 위한 정책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가 신입생 4명 중 1명을 자율전공(무전공)으로 선발할 전망이다.


29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과 전국 국·공립대(교육대학 제외) 73곳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서 자율전공 선발 비율을 기존보다 높이기로 했다. 이들 대학의 자율전공 신입생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평균 25% 이상에 달한다.


자율전공제는 학과·전공 구분 없이 대학에 입학해 1학년 동안 진로를 탐색하고 2학년에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는 수험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대학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이다.


교육부는 자율전공 선발 비율에 따라 재정 지원을 차등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속도 조절'을 선택했다. 당초 자율전공 선발 비율이 25% 이상인 대학만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 했으나, 대학들의 부작용 우려로 이 같은 방식을 택한 것이다.


교육부는 자유전공학부처럼 신입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 후 원하는 전공(보건·의료, 사범계열 제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유형1'과, 계열·학부 등 광역 단위로 모집한 뒤 원하는 전공을 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도록 한 '유형2'를 자율전공 방식으로 제시했다.


자율전공제 확대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기 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 있고, 신입생들이 소속감 없이 학교생활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1학년 동안 진로를 탐색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입시업계에서도 자율전공제 확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집인원이 늘어나면 전년도 합격선을 참고하기 어려워 수험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 및 하위권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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