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26.9℃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7.9℃
  • 구름많음대구 27.7℃
  • 구름조금울산 23.6℃
  • 구름많음광주 27.2℃
  • 구름많음부산 23.1℃
  • 맑음고창 25.6℃
  • 흐림제주 23.0℃
  • 맑음강화 23.7℃
  • 맑음보은 27.1℃
  • 구름조금금산 27.8℃
  • 구름많음강진군 25.1℃
  • 구름많음경주시 26.5℃
  • 구름많음거제 22.7℃
기상청 제공

대학들, '의대 증원' 반영한 모집요강 발표…수가 협상 막판 진통

대부분 대학 학칙 개정 마무리 단계...충남대는 '진통'
수가 협상, 이날 국민건강보험법 계약 시한에 '난항'
내년 수가 인상에 따라 건강보험료율 오를 가능성도

 

【 청년일보 】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확정되며, 전국 대학들은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 발표를 31일 마무리한다.


모집 요강이 발표되면 내년도 의대 증원은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정원이 1천497명 증가해 총 4천610명이 된다. 수도권 대학은 1천326명(28.8%)을, 비수도권 대학은 3천284명(71.2%)을 선발한다.


각 대학들은 이날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칙 개정 시한을 이달 31일로 제시했으며, 기한 내에 개정되지 않더라도 증원분을 반영해 2025학년도 대입전형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칙이 개정되지 않은 대학에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시정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대부분 대학이 학칙을 개정했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충남대는 전날 의대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는 학칙 개정안이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가톨릭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는 '의정 갈등을 넘어 미래 의료 환경으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서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 가톨릭 의대 학생회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이 각자의 입장에서 본 의정 갈등 상황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은 의료 정책의 올바른 방향성을 논의한다.


의정 갈등 속에서 시작한 수가(의료행위 대가) 협상은 이날 국민건강보험법 계약 시한을 맞아 막판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 오후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공급자단체와 수가 협상을 위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를 연다.


협상이 타결되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종 고시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며, 내년 수가 인상에 따라 건강보험료율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협상이 결렬되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달 말까지 유형별 수가를 정하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의협 측은 내년도 수가를 최소 10%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원가의 50% 수준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보험 수가가 근 반백 년 동안 아직도 원가의 80%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며 "내년도 수가는 최소 10% 이상 인상돼야 하고, 이후 조속히 원가의 100% 수준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