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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개별상담 연장에도 참여 저조…의협 '총파업 투표' 가닥

복지부 "지난달 31일까지 집계된 상담 요청 회수율 저조"…추가 연장 없어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 후 전국 대표자 회의 개최…"추가 방안 결정 예정"

 

【 청년일보 】 복귀할 전공의 숫자가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의사단체는 총파업을 묻는 전 회원 대상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3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각 수련병원의 병원장과 진료과장 등을 통해 개별 상담을 요청했고, 그 결과 제출 기한을 지난달 31일까지 연장했다. 또 상담 결과 정리가 덜 된 곳은 3일까지도 제출을 받겠다고 밝혔다.


상담을 진행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였지만, 다수의 수련병원은 "대부분 전공의가 전화 자체를 받지 않아서 면담 자체가 성사되질 않았다"거나 "상담 마지막 날까지도 극소수 전공의만 참여했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31일까지 집계된 상담 요청 회수율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추가 상담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정부는 면담 결과 등을 토대로 이번 주 혹은 다음 주에 전공의 복귀 유인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이탈 기간에 따라 처분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탈 기간이 다르면 거기에 대한 처분 내용도 당연히 달라지고, 복귀하게 되면 여러 가지 수련을 제때 마칠 수 있는 방법도 검토할 것"이라며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고 하루라도 더 빨리 복귀하면 더 빨리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가 돼서 원하던 길로 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빠르면 이번 주 전 회원을 대상으로 개원가를 포함한 '의사 총파업'을 묻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예상되며, 4일부터 7일까지가 유력한 시기로 알려졌다.


한편, 의협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투표 후 9일께 전국 대표자 회의를 열어 추가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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