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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적금 흥행 돌풍"...국내 7번째 시중은행 'iM뱅크' 공식 출범

DGB대구은행, 지난 5일 시중은행 선포식 개최...iM뱅크 사명 변경
향후 3년간 수도권 및 충청·강원지역 등 영업점 14개 등 신설
시중은행 전환 첫날 일평균 신규 고객 유입 10배 흥행몰이 성공

 

【 청년일보 】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아이엠(iM)뱅크’라는 이름의 시중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시중은행 탄생은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이다. 

 

시중은행 공식 출범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선보였다. 특히 주력상품으로 최고 연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출시했다. 이로 인해 약 10배 정도의 신규 고객을 새로이 유치하는 등 시중은행 출범 첫 날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지난 5일 'iM뱅크'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했다. 32년 만에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대구은행은 기존 인터넷 뱅킹 앱 이름인 'iM'을 새로운 사명으로 연결했다. 'iM'은 '내 손안의 은행'이란 의미가 담겼다.

 

iM뱅크는 공식출범을 기념해 그룹의 새 CI 선포식 및 사명 변경에 따른 간판 제막식을 열었다. 'iM뱅크'는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은 7번째 시중은행이다.

 

앞서 모기업인 DGB금융지주의 계열사들의 사명도 'iM'을 붙여 통일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은 'iM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터너스도 'iM'을 공통으로 사용하게 된다.

 

'iM뱅크'는 향후 3년간 수도권 및 충청·강원 등에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해 해당 지역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은행으로서 축적한 '관계형 금융'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여신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기념해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실시한 대고객 감사제 'iM뱅크 Re-Born Festival'이 순항 중인 가운데 감사의 의미로 진행한 1조원 규모의 고금리 예금이 조기 판매에 임박했다고 밝혔다.

 

'iM뱅크 Re-Born Festival'은 예금, 외환, 대출, 펀드, 카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고객 참여형 축제로 오는 8월 말까지 약 10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시작과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DGB함께예금'을 판매해 왔다.

 

 

한편 'iM뱅크 Re-Born Festival'의 주력상품으로 최고 연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이 지난 5일 출시했다.


이 적금은 출시 당일 오전 한때 이용자 유입이 몰리면서 2천명대의 접속 대기가 발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중은행 첫 시작을 산뜻하게 출발했다는 평가다.


이 적금은 'iM뱅크' 앱에서 대구은행 연결계좌를 통해 직접 납입하는 형식이다.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개인당 1인 1계좌로 가입이 가능하다. 최초 신규금액은 0원(신규 당일부터 입금 가능)으로 납입가능 금액은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1일 1회 납입 가능)로 총 60회 납입이 가능하다.


이번 적금 출시로 인한 신규 고객 유입효과도 상당하다. 적금 출시 첫 날과 5월1일~19일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을 비교한다면, 약 10배 정도 유입됐다.

 

지난 5월1일~19일(적금관련 보도자료 나오기 이전) 기간과 보도자료 배포 후 기간을 비교한 결과,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은 217.5% 늘어났다. 티징광고 이후(5월 29일) 기간과 이전 기간을 비교하면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은 267% 증가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지역 고객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일~19일 기간 동안 iM뱅크 신규 고객중 대구·경북 지역 외 고객의 비율은 약 66%였으나, 5월 20일 이후 해당 지역 외 신규 고객 비중이 높아졌으며 이달 1일~4일 기준으로 약 80% 수준까지 높아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시중은행에 합류하는 iM뱅크가 고객 수를 늘리는 데 마케팅의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뱅크측은 현재 판매상황을 감안하면 빠른 시일 내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iM뱅크 관계자는 “진심이지 적금은 현재 판매 현황 감안시 이른 시일 내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원활하게 가입 가능하며 당행은 'IT 비상 대응반' 등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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