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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유통업계 주요기사] 공정위,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 부과…농심, K-라면 글로벌 호조에 울산 물류센터 신설 外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알고리즘 조작 등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품의 검색순위를 띄웠다는 의혹에 대한 혐의를 인정해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했다.


농심이 전세계적인 K-라면 판매 호조에 울산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이외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회사를 상대로 400억원대의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 공정위,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 부과…"상품추천 금지 시 서비스 유지 불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쿠팡이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후기 등을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품의 검색 순위를 띄웠다는 의혹에 대한 혐의를 인정해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하기로 13일 결정. 또 쿠팡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

 

이에 쿠팡은 로켓배송 상품 추천을 금지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현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 


3조원대 물류 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원대 투자 역시 중단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임.


◆ 농심, K-라면 글로벌 호조에 울산 물류센터 신설


농심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삼남물류단지내 물류센터 신설에 총 2천29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 이는 회사 자기자본 대비 9.3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투자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투자 목적은 국내 및 수출 확대에 따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추진. 이번 울산 물류센터 신설은 스낵, 라면 등 수출 확대 전략에 따른 조치.


이번 물류센터 신설은 중장기적 성장동력이 확보되며 긍정적이라는 평가.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현재 울산 인근에 구미, 부산 등 국내에서 총 7개 공장 가동 중으로 신규 물류센터 건립 이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물류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생산물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

 


◆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회사 상대 444억원 퇴직금 청구 소송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회사를 상대로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홍 전 회장이 청구한 금액은 443억5천775만4천원으로, 이는 회사 자기자본의 6.54%에 해당.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회장의 장남으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가 올해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경영권을 한앤코에 넘겨줬음.


지난달에는 홍 전 회장의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도 사임. 이와 관련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는 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

 

◆ '편의점업계 최초' CU 노조 설립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노동자들이 12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BGF리테일지부 설립 총회를 개최하고 노조 설립 과정을 완료.


노조 설립을 고민하던 설립 주체들은 올해 2월 민주노총에 지부 설립 논의를 시도. 이후 몇 차례 상담을 진행한 뒤 4월부터 본격으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함께 설립을 준비해 조합원을 모집. 


노조 측은 모바일(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지부운영규정을 제정했으며, 김복진 지부장을 선출.


◆ '더현대' 日서 한 달 새 매출 13억원 돌파


현대백화점의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순항 중.


일본 내 현대백화점의 인지도를 높인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매출이 한 달 만에 13억원을 돌파. 이는 역대 파르코백화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중 매출 기준 1위.


◆ 우유 원윳값 협상 시작…인상 시 '밀크플레이션' 촉발 우려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을 정하기 위해 낙농가와 유업계가 협상에 돌입. 낙농진흥회는 이사 7명으로 구성된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해, 한 달간 운영할 계획.


다만 협상기간은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음. 지난해에는 6월 9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7월 27일에야 협상이 타결. 이후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0월에야 인상분이 반영.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L당 26원까지 인상 가능. 현재 원윳값은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기준으로 L당 1천84원으로, 향후 협상 후 최대 L당 1천110원이 되는 셈.


이에 낙농진흥회가 원윳값을 올리면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유제품 가격도 인상 가능성 존재. 또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도 우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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