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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금융권 주요기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물가 평가, 내달까지 기다려 봐야”...외환거래 연장 앞두고 시중은행 막바지 작업 ‘분주’ 外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타깃에 수렴했다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답 대신 내달 통화정책방향 회의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달부터 원/달러 거래 마감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5개 시중은행들은 인력 충원 및 해외 파견 등 막바지 작업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 외 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CV)에 2천990억원을 출자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KDB생명에 총 1조5천억원가량을 투입하게 됐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물가 판단, 내달 통화정책방향 회의까지 기다려 봐야 할 듯”

 

이 총재는 지난 18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에 예상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가고 있지만, 물가가 타깃 수준에 수렴했다고 확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이어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까지 기다려 주셔야 금통위원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데이터도 좀 더 봐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한은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향후 물가 상승률은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상 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

 

한은은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추세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다가, 하반기 중 2.5%를 밑도는 수준까지 둔화할 것으로 예상.

 

◆ 국내 시중 은행, 외환거래 연장 앞두고 인력 충원 등 막바지 작업 ‘분주’

 

내달 1일부터 원/달러 거래 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새벽 2시까지로 연장. 이에 대비해 은행들이 관련 조직과 시스템 막바지 정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외환거래 '야간데스크'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최근 일제히 인력을 충원하거나 재배치했다고.

 

KB국민은행은 외환거래 인력과 영업인력 각 2명씩 총 4명에게 야간에 대고객 거래와 은행 간 거래 등을 맡기기로 해. 아울러 비상 상황에 대비한 부서별 계획을 구축하고, 인력 운영과 내부통제 등을 점검.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일찍이 외환거래 부서 근무 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로 늘리고 2명을 투입해 야간데스크를 운영해왔다고.

 

하나은행 역시 지난 4월부터 야간데스크를 선제적으로 운영. 내달부터 영업·결제 인력을 포함해 총 5명을 투입. 지난 2월에는 런던지점에 인력을 파견해 이달 중 완료를 목표로 전산 개발을 진행, 내달 현지 원/달러 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 미국 뉴욕지점 등으로 확대도 추진.

 

우리은행은 야간데스크 운영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연간 5명을 일찌감치 충원해 트레이더로 길러왔다고. 지난달 런던에 딜러를 파견해 현지 외환 데스크 운영을 준비. 현지 거래 참여뿐 아니라 시장 조사를 통한 수익모델 발굴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산업은행, KDB생명에 2천990억원 자금 투입...“재무 건전성 높여 재매각 나설 듯” 추측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CV)에 2천99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이번 증자까지 산업은행은 KDB생명에 총 1조5천억원가량을 투입하게 된 셈.

 

KCV는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PEF)로, 산업은행이 지분 70%를 보유.

 

업계에서는 이번 증자로 KDB생명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재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KDB생명은 아픈 손가락 중 정말 아픈 손가락"이라며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원매자가 없었다. KDB생명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가 내년 2월에 만기가 되는 만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 올해 1~5월 대형 4개 손보사 자보 손해율 79.6%...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올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6%로, 전년 동기(76.9%) 대비 2.7%포인트 상승.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81.2%로 80%를 넘었고 나머지 삼성화재(79.2%), KB손해보험(79.4%), DB손해보험(78.5%)의 손해율도 80%에 육박.

 

가정의 달인 5월 근로자의날·어린이날 등 연휴가 겹치면서 교통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고 건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손해율 추이를 보면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인 6월까지는 손해율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 급등한 이후 12월까지 지속해 상승했다"며 "여름철 폭염·침수와 겨울철 폭설·빙판길 등 기후적 요인이 더해질 경우 향후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

 

◆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 카드론 잔액 40조5천186억원...역대 최다 갱신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0조5천186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4월(39조9천644억원) 대비 5천542억원 증가.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늘어.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5월 말 기준 1조9천106억원으로 4월 말(1조8천353억원) 대비 증가. 전년 동기(1조3천417억원)보다는 6천억원 가까이 늘어.

 

카드업계 관계자는 "서민 경제 어려움이 큰 데다 저축은행 등 타 업권 대출 축소로 인해 당분간 카드론 잔액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취약 차주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환대출 잔액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

 

한편 지난해 말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6천753억원으로 전월(6조5천605억원)보다 1천억원 가량 증가.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2천817억원으로 4월(7조3천176억원)보다 소폭 감소.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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