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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금융권 주요기사] 은행권, '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업체 금융지원 실시...국민·우리銀, 주담대 금리 또 인상 外

 

【 청년일보 】 은행권에서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선정산 대출을 받은 업체에게 상환유예 및 이자 캐시백, 장기분할상환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올랐다. KB국민은행은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 대출 상품 금리를 0.3%포인트(p)씩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대면·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등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0.4%p 인상하기로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은행 10곳의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전망이 완전히 일치한 것은 지난 2023년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 은행권, '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실시

 

KB국민은행은 티몬·위메프와 거래하며 선정산 대출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상환유예, 이자 캐시백, 장기분할상환 등 3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혀. 지난 25일부터 선정산대출 만기가 도래한 피해기업이 보유한 선정산대출 잔액에 대해 최장 6개월까지 만기를 연장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할 예정. 

 

또한 피해기업이 만기를 최장 6개월간 연장하면서 납부한 이자의 50%까지 캐시백으로 환급한다는 계획. 6개월 연장 이후에도 상환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최장 60개월까지 장기분할상환할 수 있는 대환대출 지원.

 

SC제일은행도 티몬·티몬월드·위메프의 선정산대출 만기를 최장 3개월까지 연장. 이는 해당 선정산대출을 3개월 만기의 별도 대출로 대환하는 방식으로, 아울러 정산 지연에 따른 대출 이자와 향후 3개월간의 대환대출 이자를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져.

 

앞서 금융감독원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터지자 선정산 대출을 취급해 온 은행들에 관련 대출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 또한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전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에 정산 지연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요청.

 

◆ "가계대출 관리 안간힘"...국민·우리銀, 주담대 금리 또 인상

 

KB국민은행은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상품 금리를 각 0.3%p 상향 조정에 나서.

 

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대면·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등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0.4%p 인상한다고. 아울러 2년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2~0.25%p 인상.

 

주요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압박 등에 지난달 초부터 잇달아 대출금리를 인상. 하지만 가파른 대출 증가세는 계속되는 상황.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7천383억원으로 한 달 개 7조1천660억원 늘어. 2021년 4월(+9조2천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

 

◆ "美, 내달 금리 인하할 것"...글로벌 투자은행 10곳 의견 일치

 

한국은행은 지난 9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올해 9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글로벌 투자은행(IB) 의견이 일치한다고 전해. 한은 뉴욕사무소는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이같이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혀.

 

지난 2023년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전망이 완전히 일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1일 FOMC 회의 직후 "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한은은 "연준이 오는 22~24일(현지 시간) 잭슨홀 경제 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 것"이라고 전망.

 

 

◆ 임신·출산도 보험으로 보장...'여행자보험' 무사고 환급 허용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제2차 보험개혁 회의를 열고 임신·출산을 보험상품 보장대상으로 편입하고, 손해보험에 무사고 보험료 환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상품 개선방안을 발표.

 

먼저 당국과 보험업계는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임신·출산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기로 결정. 다만 임신·출산을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방안은 의료개혁특위 논의할 사항이라고.

 

금융당국은 최근 해외 여행자보험을 중심으로 논란이 된 '무사고 보험료 환급' 역시 소비자 혜택 차원에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혀. 앞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의 10%가량을 '안전 귀국 환급금'으로 제공하는 해외 여행자보험으로 큰 인기를 끌어.

 

당국은 무사고 환급금을 보험업법상 특별이익에 명시적으로 포함하고 특별이익 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지급방식을 허용.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계약 체결 또는 모집과 관련해 계약자에게 최초 1년 납입보험료의 10%와 3만원 중 적은 금액을 특별이익으로 제공 가능.

 

◆ 카드사 티메프 환불, 총 '3만여 건·40억원' 규모 진행

 

카드사들은 PG사들이 티몬·위메프 신용카드 결제·결제 취소를 중단한 지난달 23일 이후 이달 6일까지 총 3만여 건, 40억원 규모를 소비자에게 환불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상품은 대부분 소비자가 결제했지만 배송받지 못한 일반 상품(여행상품·상품권 제외)이 대상.

 

앞서 PG사는 티몬·위메프에서 티몬 7만건(40억원 상당), 위메프 3만건(18억원 상당) 등 10만건, 60억원 상당 규모의 일반 상품 배송정보를 넘겨받아 환불 절차를 진행. PG사들은 10만건 중에서는 약 5만건의 고객 환불 신청 정보와 배송정보를 대조·확인해 카드사에 넘긴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

 

이르면 9일까지 일반 상품 환불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 PG사들이 카드업체에 정보를 넘기지 않은 나머지 5만건은 대부분 소비자의 환불 신청을 받지 않은 것이어서 당장 환불은 어려울 전망.

 

여신업계 관계자는 "환불 신청을 받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환불 절차가 이뤄질 수 없다"며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PG 업체나 카드사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고 밝혀.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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