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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금융권 주요기사] 한은, 기준금리 3.5% ‘동결’...5대 은행 1분기 원화 예수금 전 분기 대비 2.7% 증가 外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3일 기준금리를 기존 3.5% 수준에서 동결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말 원화 예수금은 총 1천562조7천61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2.7%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올 1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에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13억5천만달러로 전월 동기 보다 36억6만달러 감소했다.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3.5% ‘동결’...“물가 상방 리스크 높아져” 판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

 

금통위는 이날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위험)가 커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는 만큼 긴축 기조를 유지하며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혀.

 

아울러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물가는 성장세 개선 등으로 상방 압력이 증대되겠지만 완만한 소비 회복세 등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물가 경로에는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 농산물 가격 추이, 성장세 개선의 파급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

 

한국은행은 이날 내놓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2월 전망 당시와 같은 2.6%, 2.2%로 유지.

 

◆ 올해 1분기 말 5대 은행 '원화 예수금' 1천562조7천612억원...전 분기 대비 2.7% 증가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1분기 말 원화 예수금은 총 1천562조7천61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2.7% 증가.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원화 예수금이 292조7천882억원에서 305조376억원으로 4.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국민은행은 342조2천755억원에서 355조7천146억원으로 3.9%, 하나은행은 293조8천235억원에서 301조4천469억원으로 2.6%, 농협은행은 301조1천330억원에서 305조3천994억원으로 1.4% 각각 증가. 우리은행은 291조9천652억원에서 295조1천627억원으로 1.1% 증가에 그쳐.

 

국민은행은 점유율이 22.49%에서 22.76%로 오르며 1위를 유지했고, 농협은행은 19.79%에서 19.54%로 떨어지며 가까스로 2위를 유지. 신한은행은 시장 점유율이 19.24%에서 19.52%로 올라 순위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하나은행은 19.31%에서 19.29%로 내려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고. 우리은행은 19.18%에서 18.89%로 점유율이 축소되며 계속 5위 기록.

 

◆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 거주자 외화예금 913억5천만달러...넉 달째 감소세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4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13억5천만달러로 3월 말보다 36억6만달러 감소.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잔액 765억1천만달러)과 개인예금(148억4천만달러)이 각 35억4천만달러, 1억2천만달러 감소.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743억3천만달러)와 유로화(48억2천만달러)가 32억6천만달러, 5억5천만달러씩 감소했고, 엔화(97억1천만달러) 역시 1억1천만달러 축소.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 감소에 대해 "달러를 적극적으로 미리 확보해 놓으려는 기업 수요가 적었기 때문"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아울러 "유로화 예금의 경우 일부 외국계 기업의 배당 때문에, 엔화 예금은 엔화 약세에 따른 미국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으로 줄었다"고 밝혀.

 

 

◆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 39조9천644억원...또 역대 ‘최다’ 갱신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9천644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3월(39조4천821억원) 대비 4천823억원 증가.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 어려움이 큰 데다 저축은행 대출이 계속 줄고 있어, 서민 급전수요로 빌릴 수 있는 곳이 카드업계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

 

4월 말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5천605억원으로 3월(6조4천635억원)보다 1천억원 가량 늘었고,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7조3천345억원으로 3월(7조3천236억원)보다 소폭 늘어.

 

3월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14.86%)였으며 이어 우리카드(14.83%), 삼성카드(14.61%) 등의 순으로 나타나.

 

◆ 지난달 대형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 80.5%...전년 동기 대비 4%p 넘게 올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5개사 단순 평균) 80.5%로, 작년 동월(76.1%) 대비 4%포인트(p) 넘게 상승.

 

회사별로는 현대해상(82.1%)과 KB손해보험(81.5%), DB손해보험(81.0%)의 손해율이 80%를 넘었고, 메리츠화재(78.8%)와 삼성화재(78.9%)도 80%에 육박.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 4월 평균기온이 작년 같은 달 대비 약 2.5도 높아, 온화한 날씨로 인한 행락객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했다"고 설명.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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