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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금융권 주요기사] 올 5월말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 전월 대비 6조원 증가...우리은행 100억원 횡령 발생 外

 

【 청년일보 】 올해 5월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천109조6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반등한 후 두 달째 증가세다. 

 

우리은행에서 100억원 가량의 고객 대출금 횡령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우리은행의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으며, 자수한 A씨는 횡령금액 대부분을 가상화폐 투자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13일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를 통해 인터넷은행의 필요성에 대해 사업자들이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제시한다면 이에 관한 사업계획과 자금조달능력을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을 엄정하게 평가할 방침이다.

 

◆ 올해 5월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 1천109조6천억원...전월 대비 6조원 증가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이 1천109조6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원 증가.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1조7천억원) 1년 만에 뒷걸음쳤다가 4월(+5조원) 반등한 뒤 두 달째 증가세유지. 아울러 5월 증가 폭(+6조원)은 지난해 10월(+6조7천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여.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70조7천억원)이 5조7천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7조8천억원)이 3천억원 각각 늘어.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증가배경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거래 증가 등에 따라 자금 수요가 지속되는 데다 주택도시기금 정책 대출이 은행 재원(이차보전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신용대출도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자금 수요 증가와 함께 늘었다"고 설명.

 

◆ 우리은행서 100억원 상당 고객 대출금 횡령 발생...“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적발”

 

최근 우리은행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 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것으로 밝혀져. 지점 직원 A씨(30대)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 온 것으로 전해져. 현재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우리은행은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이번 사고를 적발했다고 설명. 은행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한편 담당 팀장에게 거래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고.

 

이에 경찰에 자수한 A씨는 조사에서 ‘횡령 금액 대부분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황. 향후 강도 높은 감사와 함께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등이 이어질 예정.

 

◆ “인터넷은행 진입,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엄정 평가”...“경영·건전성 관리 능력도 중요”

 

이진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지난 13일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에서 "인터넷은행에 새롭게 들어오려는 분들이 계신다면,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엄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혀.

 

그는 "제4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컨소시엄들이 '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모델, 특히 비대면 제약을 넘어설 정교한 모델 구축이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

 

이어 "개인사업자 대출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연체율 상승과 자산 증가 등에 발맞춰 충분한 자금력 등 경영·건전성 관리능력이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덧붙여.

 

이 과장은 제4인터넷은행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인터넷은행이 새롭게 들어와 경쟁이 촉진되고 혁신이 이뤄질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예단해서 이야기하기 어렵다"면서도 "사업자들이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가지고 들어올 계획이 있다면, 그에 대해 저희가 사업계획과 자금조달 능력을 심사해 부합하는지 보겠다는 것"이라고 답변.

 

 

◆ 軍 복무 중 실손보험료 납입 중지 가능해져...당국, ‘군 장병 실손의료보험 중지·재개 제도’ 실시

 

금융당국은 내달부터 '군 장병 실손의료보험 중지·재개 제도'를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혀. 지금까지는 군 복무 중 실손보험 유지를 위해서는 보험료를 납입해야 했지만, 새로운 제도에 따라 군 복무 기간 보험료 납입을 중지했다가 제대하면 기존 계약조건으로 계약을 재개할 수 있게 돼.

 

이번 제도개선의 대상은 병역법에 따른 현역병을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계약으로, 장교·부사관 등은 제외.

 

다만, 중지 기간 발생한 의료비는 보장되지 않으며 휴가 등 군 복무와 무관한 상해로 발생한 의료비는 사후 재개 이후에도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 등은 유의해야 한다고. 또한 복무 기간 중 보험계약자가 원한다면 실손보험을 재개할 수 있고, 재개 기간 중 보험금 지급 사유가 없다면 다시 중지할 수도 있어.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지 기간 중 상해에 대해 전역 이후 민간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 경우 이를 보장토록 했다"며 "청년층 개인 실손 계약 유지·관리를 합리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 마스터카드, 유럽 지역에서 온라인 전자결제 시 토큰화 결제 100% 대체 계획

 

마스터카드는 2030년까지 유럽 지역에서 온라인 전자결제 시 카드번호 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토큰화 결제 방식으로 100% 대체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혀. 토큰화는 금융상품이나 자산을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상 디지털 증표로 변환하는 과정을 의미.

 

앞서 마스터카드는 2014년 도입한 '클릭투페이' 결제 서비스를 통해 토큰화 결제방식을 지원. 이는 소비자가 미리 등록해 둔 자신의 카드정보를 통해 클릭투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클릭투페이는 현재 전 세계 마스터카드 전자상거래 결제의 약 25%를 차지.

 

마스터카드는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형태의 전통적 결제방식을 없애는 대신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손쉽게 클릭투페이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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