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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율·금리전망지수 전월 比 하락...주택가격전망지수는 상승

기대인플레이션율 2%대로 하락..."농산물 등 체감물가 위주로 상승세 둔화"

 

【 청년일보 】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 및 금리수준전망지수가 전월보다 내렸다. 같은 기간 주택가격전망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상승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p) 내린 2.9%를 기록했다. 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대로 떨어진 것은 2022년 3월(2.9%) 이후 처음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위주로 상승세가 둔화했고, 그 영향으로 생활물가와 전체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둔화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공공요금 인상, 장마·폭우 등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높은 환율 수준 등은 변수"라고 덧붙였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p 오른 115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1월(116)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해당 지수는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클 경우 100을 웃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3p 내린 95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내릴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한은은 "미국 CPI 예상치 하회,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3.6으로 전월보다 2.7p 상승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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