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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정진에 도움"…부영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쾌척'

부영 우정교육문화재단,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4억원 기부

 

【 청년일보 】 지역사회 기부·교육장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실천을 이어오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행보가 업계 안팎으로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직접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평소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강조했던 이 회장의 철학으로 매년 유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부영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장학금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나가는데 있어 애로사항으로 '경제적 부담'을 꼽는다. 

 

20일 우정교육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외국인 유학생 33개국 99명에게 장학금 약 4억200만원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국가 등 43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총 2천548명이 누적 100억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날 이세중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는 이 회장을 대신해 "우리 옛말에 학무지경(學無止境·배움에는 끝이 없다)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장학생 여러분 모두가 모국의 발전과 지구촌 전체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딴신 미얀마 주한대사는 "모든 수혜 학생들과 서울 주재 각국 대사관을 대표해 장학금 수를 크게 늘려 주신 부영그룹과 우정교육문화재단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학생 대표로 감사 인사에 나선 마리아(볼리비아)는 "재단의 장학금 덕분에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은 장학기부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만들어 나갈 미래와 이들이 세계에 만들어 나갈 영향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전국 100여 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설립·기증하는 등 활발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천대 기증, 군부대 지원부터 노인복지 향상,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1조1천억원이 넘는 비용을 사회 전반에 기부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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