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4.7℃
  • 구름많음서울 5.3℃
  • 맑음대전 3.3℃
  • 맑음대구 2.7℃
  • 맑음울산 5.6℃
  • 맑음광주 4.2℃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0.6℃
  • 맑음제주 7.2℃
  • 구름많음강화 2.3℃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0.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통 큰 기부에 사회적 책임 실천까지"…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ESG 행보 '동분서주'

"어려운 이웃에 온정 손길"…부영, EBS '나눔 0700' 기부 행보
교육 관련 기부 활동 적극적…창신대 신입생 전원 장학금 지급
'기부왕' 이중근 회장, 저출산·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

 

【 청년일보 】 최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이 또다시 조명되고 있다. 최근엔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는 등 겨울 한파를 녹이는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15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올해도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 기부에 참여하며 3년 연속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3억6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웃이 많은데 그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기부문화가 확산해 누구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BS 나눔 0700'은 장애인, 난치성 환우,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진다. 이 회장은 지난해와 재작년에도 '나눔 0700'에 각각 10억원을 기부했고, 누적 기부액은 23억6천만원에 이른다.

 

이 회장은 이웃사랑 실천 외에도 교육 관련 기부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평소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신념 하에 이 회장은 6년 연속 신입생 전원에 '1년 전액 장학금(간호학과 50% 지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 결과, 2022학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학부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창신대학교는 지난 2019년부터 부영그룹이 재정을 지원하는 대학으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부영그룹 계열사에서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초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노후 기숙사의 리모델링 공사비 200억원 상당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건설업계 안팎에선 이웃사랑 실천, 장학사업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이 회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이 회장은 기부 활동 외에도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저출산 문제로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난 2월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내놓은 바 있다.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책을 내놓은 것이다.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기업으로서 최초였다. 

 

이같은 정책은 산업계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며, 국내 기업들의 출산 및 육아 복지 확대로까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저출산 문제뿐만 아니라 고령화, 노인 문제까지 우리나라 사회에 산적한 인구문제 해결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월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으로 당선된 이 회장은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는 노인 기준 연령을 높여 노인 부양이나 연금 등 초고령화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은 "외국의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