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주가가 급등 마감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14.73% 급등한 109.88달러(14만4천711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 주가가 10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실적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은 77억5천만달러로, 월스트리트 전망치인 76억6천만달러를 넘어섰다. 특정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도 주당 1.18달러로, 예상치 1.12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2025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87억 달러와 1.74달러로 예상돼, 시장 평균 예상치 매출 83억2천만달러와 주당 순이익 1.52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의 매트 브라이슨은 "마이크론이 지난 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고 지속적인 마진 성장과 수요가 예상된다"며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25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