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7 (목)

  • 구름많음동두천 13.9℃
  • 구름많음강릉 20.8℃
  • 구름조금서울 17.1℃
  • 박무대전 18.0℃
  • 박무대구 18.7℃
  • 구름많음울산 21.3℃
  • 흐림광주 19.6℃
  • 흐림부산 22.3℃
  • 구름많음고창 19.9℃
  • 흐림제주 23.0℃
  • 구름조금강화 17.1℃
  • 흐림보은 15.0℃
  • 흐림금산 17.3℃
  • 흐림강진군 20.5℃
  • 구름많음경주시 17.4℃
  • 구름많음거제 21.8℃
기상청 제공

상반기 日 모바일 게임 시장…다운로드 2.5%↑·수익 17%↓

센서타워 '2024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
다운로드 3억2천만건 기록…수익은 환율 영향으로 감소해
日 시장, 1~7월 전 세계 2D 모바일 게임 수익 약 절반 차지
'미호요' 활발한 광고 집행에 '젠레스 존 제로', 전 세계 강타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운로드 수는 늘었지만, 환율의 영향으로 인앱 구매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2024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3억2천만건을 기록했으며, 이중 앱스토어(App Store) 플랫폼의 다운로드 수가 55%를 차지했다.


다만, 2분기 미국 달러 대 일본 엔화의 평균 환율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8% 하락하는 등 이러한 환율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인앱 구매 수익은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3억달러에 그쳤다.

 

해당 리포트는 최근 몇 년간 일본 모바일 게임의 수익과 다운로드 추세, 주요 모바일 게임과 퍼블리셔 순위, IP 모바일 게임, 2D 모바일 게임과 오토메 게임 시장 성과, 일본 모바일 게임의 해외 진출 트렌드 및 해외 모바일 게임이 일본 시장에서 거둔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수익 순위를 살펴보면 수익 상위 4개 게임은 여전히 일본 현지 모바일 게임이었다. mixi의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이번 분기에 2억8천만달러가 넘는 인앱 구매 수익을 기록하며 수익 1위 자리를 수성했다. Joy Net Games의 '버섯커 키우기'는 지난 2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 이후 뛰어난 수익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번 분기에 수익 순위 10위권 내에 있는 유일한 신작 게임이 됐다.


일본 시장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수익 및 다운로드 순위를 살펴보면 '드래곤볼 Z 폭렬격전'과 '학원 아이돌마스터'의 호조에 힘입어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시장 수익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3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일본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수익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2D 문화가 가장 풍부한 시장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2D 모바일 게임 수익이 가장 높은 시장이다.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수익 상위 50개 2D 모바일 게임 총수익 중 49%가 일본 시장에서 발생했다. 오래 전부터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현지 2D 모바일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퍼즐앤드래곤'이 여전히 수익 순위 상위 3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 오토메 게임 총수익 중 70%가 일본 시장에서 발생했을 만큼 일본은 전 세계 오토메 게임의 주요 시장이기도 하다. 올해 상반기 '러브 앤 딥스페이스'의 출시와 강력한 성장으로 전 세계 오토메 게임 수익에서 중국 시장의 비율은 40%로 증가했으나 일본은 여전히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시장으로 남아있다.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해외 모바일 게임 중에는 miHoYo의 2D RPG 모바일 게임 '붕괴: 스타레일'과 '원신'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두 게임은 각각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본 시장의 해외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버섯커 키우기'는 수익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일본은 '버섯커 키우기'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시장이었는데, 일본 시장에서만 약 1억3천만달러의 인앱구매 수익을 달성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본은 전 세계 총수익의 35%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전체 수익의 33%를 차지하면서 일본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또 다른 게임으로는 '젠레스 존 제로'가 있다. 이 게임은 7월 초 출시되자마자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00여개 시장에서 iOS 및 안드로이드(Android)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휩쓸며 7월 전 세계 수익 성장 1위, 다운로드 성장 2위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으로 기록됐다. 일본 시장에서도 '젠레스 존 제로'는 7월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 및 수익 순위 3위에 올랐다.


'젠레스 존 제로'가 전 세계 시장에서 받은 폭발적인 인기는 '미호요'의 활발한 광고 집행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2024년 7월 '젠레스 존 제로'는 한국, 일본, 미국 시장의 유튜브(YouTube) 플랫폼에서 광고 점유율이 가장 높은 모바일 게임으로 등극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유튜브와 와 틱톡(TikTok)이 '젠레스 존 제로'의 주요 광고 집행 채널로, 각각 광고 노출 비중의 54%와 30%를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본 모바일 게임이 해외에서 기록한 수익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를 살펴보면, Konami의 모바일 축구 게임 'Football™ 2024'의 일본 외 지역 수익이 전년 대비 56% 오른 1억5천만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일본 퍼블리셔의 모바일 게임 중 해외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게임으로 기록됐다.


한편, 올해 일본 시장의 모바일 게임 수익 및 다운로드 추세와 주요 모바일 게임 및 퍼블리셔의 성과를 분석하고, 인기 신작 게임 '젠레스 존 제로'의 자세한 성공 사례 등 더 많은 내용은 '2024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