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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에 'n수생' 16만명...21년만에 "최대"

시험실당 수험생 수, 코로나19 이전인 28명 정도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응시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실당 수험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8명 정도다.


진행 순서는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등이다.


1교시 국어영역이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되며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끝난다.


아울러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이번 수능에도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될 전망이다. 앞서 교육부는 출제 기본방향을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2024학년도 수능의 경우 킬러문항은 없었으나, 국어·수학·영어영역이 모두 난이도가 높아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만점자도 단 1명에 그쳤다.


2025학년도 수능에는 전년 대비 1만8천082명 많은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 이 중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4천131명 증가한 34만777명(65.2%)이었다. 


졸업생은 16만1천784명(31.0%)으로 2천42명 늘었고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109명(3.8%)으로 1천909명 증가했다.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늘면서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31.7%)보다 0.7%포인트 줄었으나 졸업생 응시 수는 2004년(18만4천317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는 의대 증원이 반영된 첫 시험이어서 의대에 도전하는 반수생과 재수생 등 'N수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는 평이했던 9월 모의평가 수준을 맞추지만 상위권 변별이 가능한 까다로운 문항을 배치하는 식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6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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