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넷마블의 기대작 '몬길: STAR DIVE'가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 2024'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몬길: STAR DIVE'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와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은 이날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열고 '몬길: STAR DIVE'의 주요 특징과 개발 비하인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인터뷰 현장에서는 많은 호평을 받아 온 '몬길: STAR DIVE'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야옹이'의 탄생 배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김 PD는 마스코트 '야옹이' 캐릭터의 기획 의도에 대해 "프로젝트 초반 '빅캣'이라는 이름에서 착안해 야옹이를 구상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부장은 "개발팀이 고양이 캐릭터에 애정을 담아 디자인을 여러 번 수정한 끝에 신비롭고 귀여운 이미지로 탄생했다"며, 야옹이는 몬스터를 길들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게임 내 테이밍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몬길: STAR DIVE'는 빌드 내 대사에서 캐주얼한 대사와 밈을 많이 사용하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 PD는 "'몬스터 길들이기' 원작의 밝고 발랄한 감성을 살리기 위한 시도"라며 "유저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밈의 호불호를 감안해 출시 전까지 트렌드에 맞춰 검토를 거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몬길: STAR DIVE'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 사업부장은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원작과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한국과 일본을 주요 타겟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는 캐릭터 수집형 장르에서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이에 넷마블은 원작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유저들이 원하는 내러티브와 캐릭터 서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 캐릭터 교체와 액션성이 강조된 전투 시스템 또한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 중이다.

아울러 넷마블은 '몬길: STAR DIVE'의 조작의 재미를 강화하고자 어려운 수동전투는 지양하고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투를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이 사업부장은 "론칭을 준비하면서 많은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데 여러 피드백을 고려해 변화가 있었다. 몬길도 앞으로 FGT를 비롯한 다양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어 그 과정에서 나오는 피드백을 반영할 생각"이라며 "현재로는 쉬운 수동 전투를 지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몬길: STAR DIVE'은 다른 경쟁작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태그 시스템에서의 캐릭터 연계 공격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

김 PD는 "캐릭터의 연계 공격이 돋보이는 태그 시스템을 통해 파티 플레이 느낌을 강화하고, 보스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 폭발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버스트 모드'로 전투의 손맛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엔드 콘텐츠와 관련해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없지만, 캐릭터를 활용해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 사업부장은 "현재 개발과 피드백을 통해 다듬어 나가는 중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 PD는 '몬길: STAR DIVE'에 대한 많은 관심과 피드백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