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패션업계가 봄을 맞아 새로운 스니커즈를 잇따라 선보이는 가운데, 기능성과 스타일을 강조한 신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LF 킨, 이스트로그와 협업…갯벌에서 영감 얻은 스니커즈 출시
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생활문화기업 LF의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은 국내 남성복 브랜드 '이스트로그(EASTLOGUE)'와 협업한 스니커즈를 출시한다.
이번 협업의 주제는 '갯벌'로, 서해안의 독특한 생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킨의 '재스퍼 락 SP'(Jasper Rocks SP)에 이스트로그의 감성을 더해 갯벌의 자연스러운 진흙 색감을 구현했다. 부드러운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를 활용했으며, 카키&블랙, 카키&그린 컬러 조합이 평온한 갯벌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스트로그는 전통 스포츠 웨어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한 디테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모던한 실루엣과 내추럴한 색감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온라인 편집숍 29CM에서 단독 선론칭되며, 내달 6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킨 '재스퍼 미니 키링'이 증정된다. 오는 27일부터는 이스트로그 공식몰과 LF몰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르꼬끄, 베스트셀러 '몽펠리에' 스니커즈 복각 모델 공개
데상트코리아의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이하 르꼬끄)는 자사의 베스트셀러 몽펠리에(MONTPELLIER) 스니커즈를 복각한 2025년형 '몽펠리에 오리지널', '몽펠리에 라이트' 2종을 출시했다.
'몽펠리에 오리지널'은 초창기 디자인에 근접한 클래식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르꼬끄의 상징인 삼각형 수탉 로고와 브랜드의 핵심 컬러인 레드·화이트·블루 조합이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갑피 전체를 소가죽으로 감싸 견고하면서도 부드러운 착화감을 제공하며, 앞코와 뒤축 일부에는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했다. 쿠셔닝 인솔과 이중 EVA 소재 미드솔을 적용해 충격 완화효과에 도움을 준다. 컬러는 화이트·블루·레드 등 총 3가지로 선보인다.
'몽펠리에 라이트'는 갑피에 가죽 대신 가벼운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보다 캐주얼한 감성을 강조했다. 우수한 탄성을 가진 EVA 쿠션 인솔을 적용해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컬러는 네이비와 베이지 두 가지로 선보인다.
몽펠리에 스니커즈 2종은 르꼬끄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백화점과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 "빈티지 축구화 모티브"...베자, 신제품 '파넨카' 출시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가 축구의 전통과 스트리트 문화를 결합한 신제품 '파넨카(Panenka)'를 출시한다.
신제품 '파넨카'는 빈티지 축구화를 모티브로, 베자만의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름 역시 축구의 패널티킥 전술 중 하나인 '파넨카'에서 가져왔다.
축구화의 퀼팅 디테일을 적용해 쿠션감있는 디자인이 발을 보다 편안하게 감싸준다. 여기에, 블랙 컬러 가죽 소재에 화이트 색상을 입은 베자의 상징적 V자 로고가 어우러졌다. 또, 세로로 절개된 설포(tongue)는 레트로 축구 스타일을 완성한다.
색상은 클래식한 축구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블랙·톤 온 톤 화이트·레드 컬러가 가미된 화이트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만날 수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니커즈 시장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일상뿐 아니라 아웃도어나 스포츠 활동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슈즈를 선호하는 만큼, 브랜드들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앞세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