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CEO가 지난 25일 진행된 고객보호 조치 강화 설명회에 나선 모습.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8/art_17457969643192_2418a7.jpg)
【 청년일보 】 SKT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천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SKT는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SKT 가입자 2천300만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해 교체 대상자가 모두 2천5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고 부족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주변 T월드 매장이나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SKT는 출국자가 제일 많은 인천공항 로밍센터는 인력을 50% 더 늘려 유심교체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T월드 매장에서 오래 대기하지 않도록 온라인 예약 신청도 받는다.
SKT 측은 "고객들이 일시에 매장에 몰릴 경우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온라인 예약 신청 후 방문을 당부했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희망 대리점을 선택해 신청하면 신청 순서대로 유심을 교체해준다.
SKT는 유심을 교체하기 전까지 먼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것도 당부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해 개발된 서비스로, 해킹 조직이 유심 정보를 탈취·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이 서비스 가입자에게 유심 불법 복제 피해가 발생하면 회사 측이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