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혼다, 디젤 신규개발 중단…하이브리드·전기차에 주력

2021년까지 유럽에서 디젤차 판매 중단 계획
전동차 비중을 늘리고 디젤차 비중을 낮출 방침

 

 

【 청년일보 】 혼다가 디젤 엔진 신규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혼다는 2021년까지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의 디젤차 판매를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하이브리드(HV)와 전기자동차 등 전동차에 경영자원을 집중키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젤 차량은 휘발유차보다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적고 연료도 경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적게 든다. 유럽에서 꾸준히 인기가 있었으나 2015년 폴크스바겐(VW)의 배출가스 조작이 발각돼 이미지가 나빠진 데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스웨덴 볼보는 이미 차세대 디젤엔진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VW도 개발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혼다는 유럽에서 주력 차종 ‘시빅’과 다목적 스포츠차량(SUV) ‘HR-V’ 등 2개 모델 디젤차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영국과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영국 공장을 폐쇄하는 2021년까지 유럽 판매를 순차 종료한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의 65% 가량을 HV와 전동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2025년까지 전 모델을 전동차로 전환한다. 디젤차는 현재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도 판매중이지만 앞으로 두 지역 모두 전동차 비중을 늘리고 디젤차 비중을 낮출 방침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닛산(日産)이 디젤엔진 개발을 중단키로 결정했고 도요타자동차는 유럽 디젤 승용차 시장서 철수했다. 스즈키도 유럽 판매를 중단했다. 반면 디젤 기술이 강한 마쓰다는 전동 모터와 결합한 디젤 HV를 발매할 예정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디젤차 비중은 2015년 52%에서 해마다 낮아져 작년에는 36%까지 떨어졌다. 미국 보스턴 컨설팅그룹(BCG)은 이 비중이 2025년에는 21%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