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말하다"…코스포, 'ROAD TO GLOBAL' 세미나 개최

코스포, 광화문 버텍스 코리아서 '관광산업 진흥 위한 세미나' 개최
국내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및 다양한 실제 사례 공유
생태계의 성장 도모 위한 정책 제언 및 스타트업의 애로사항 조명

 

【 청년일보 】 국내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및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의 열렸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13일 서울 광화문 버텍스 코리아에서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세미나 - ROAD TO GLOBAL'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본격적인 한국 방문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과 다양한 실제 사례 공유 및 생태계의 전반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제언 등을 목표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 임형택 선문대학교 글로벌관광학과 교수, 이훈 국제관광대학원 원장 겸 국회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를 비롯해 주요 관광 스타트업 대표들이 패널로 참석해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구태언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관광산업은 콘텐츠·문화·기술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관광객 1천600만명 시대에서 외국인 친화적 인프라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미나는 관광 스타트업의 현장 경험과 정책적 과제를 공유하는 등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형택 교수가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임형택 교수는 관광 스타트업의 핵심 전략으로 ▲디지털 플랫폼 활용 ▲콘텐츠 현지화 및 협업 ▲기술 기반 차별화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을 꼽았다.

 

그는 "검색·SNS·PTA에서 노출 최적화 전략이 필요하며,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해외 리뷰 및 다국어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국어 대응, 글로벌 결제 시스템 내장 및 이용자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는 'Klock', 'GetYourGuide' 등 글로벌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한국의 'MyRealTrip', '트립비토즈(Triptoz)', '모노리스(monolith)' 및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로컬리', '문카데미', '포페런즈', '노메드헐', '트래블레이' 등을 실제 활용 사례로 소개했다.

 

임형택 교수는 이러한 실제 활용 사례와 함께 정책기관 대상 기업 협력 방안으로 "정책기관은 글로벌 기준의 규제 개선, 사업화 자금 및 기술 지원, 플랫폼 등록 기준 완화 등 역할 전환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스타트업과의 공동 상품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공동 브랜드 해외진출 등을 통해 상생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임형택 교수는 한국에서 구글맵 정밀지도 사용 개방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그는 "정밀지도 반출 제한 등 국내 규제가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관광 스타트업은 단순 수혜자가 아닌 산업 혁신의 주체로서 정책·시장 양면에서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세미나의 말미에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패널토의도 이어졌다.

 

윤석호 데이트립 대표, 권용근 페어플레이(알앤원) 대표,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 석영규 올마이투어닷컴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관광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훈 국제관광대학원 원장 겸 국회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가 진행을 이끌어나갔다.

 

토의에서는 주요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략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로컬 콘텐츠의 확장성,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해소, 데이터·기술 활용, 규제 환경 등 실질적 과제를 통합적으로 조망하며 이를 통해 관광 스타트업 생태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도달하기 위한 정책·제도적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됐다.

 

권용근 페어플레이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더 유연한 자금 지원이 있어야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는 "스타트업이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산업에 발맞춰 더 효율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는 "정부정책들이 큰 기업 육성에 집중되어 있다"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들도 함께 마련해나가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훈 원장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관광산업의 시너지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광 스타트업을 발전을 위한 제언 외에도 이들은 스타트업 꿈나무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윤석호 데이트립 대표는 "한국 시장만 조명하기보다는 더 넓은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를 활용, 다양한 시도를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포는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구태언 부의장은 "코스포는 관광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연계를 적극 추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