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예산안이 16조5천233억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코스포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중기부와 국회의 노력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내년도 중기부 예산을 올해보다 1조2천745억원(8.4%) 늘린 16조5천233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긴축 기조 속에서도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중소기업 R&D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천억원으로 편성된 점이다.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준이다.
관련해 코스포는 "기술 주도형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예산 확대에 맞춰 '돈이 되는 R&D'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과제 선정의 유연성 확대와 사업화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 정부안에서 일부 삭감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으나, 전년 대비 3천200억원 증액된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포는 "NEXT UNICORN Project, 지역·회수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벤처투자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망 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유니콘 도약을 지원하는 '유니콘 브릿지 사업'이 32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되는 점도 환영 입장을 내놨다.
코스포는 "스케일업 단계에서 지원 공백을 겪는 스타트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K-뷰티 등 전략 품목의 글로벌 진출 강화,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 확대 등도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포는 "이번 예산안이 스타트업 혁신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한성숙 장관을 비롯한 중기부의 예산 확보 노력을 환영하며, 확보된 예산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원사 의견을 지속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