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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기관 '해킹 공포' 확산…1~4월 랜섬웨어 공격 주장 9건

공공·민간 가리지 않아…환경부·국방부·네이버 등 해킹 잇따라
랜섬웨어 1분기 피해 122% 급증…병원·학교 중심 공격 확산세

 

【 청년일보 】 SK텔레콤과 예스24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국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사이 해커 조직이 다크웹 등을 통해 국내 기업 및 기관을 상대로 한 랜섬웨어 공격을 주장한 사례가 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방식이다. 최근에는 예스24가 해당 방식으로 서비스 마비를 겪었고, SK텔레콤도 고객 정보 유출 정황이 포착되며 논란이 일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1월 랜섬웨어 조직 인텔브로커(IntelBroker)가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소스코드 탈취를 주장하며 다크웹 브리치포럼에 판매글을 게시한 사건이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대규모 디도스 공격 당시에도 타깃이 된 바 있다.

 

같은 달 '닉_디젤'(nick_diesel)이라는 해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해킹을 주장하며 이용자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밝혔으나, 네이버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3월에는 북미·유럽 기반 해커 조직 바북-비요르카(Babuk-Bjorka)가 국방부, 커리어넷, 재난안전통신망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4월에는 해커 그룹 탈레스(Thales)가 콜센터 용역업체 KS한국고용정보를 공격, 임직원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하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 외에도 ▲ 삼성아이테크(1월, 펑크세크) ▲ 신성델타테크(링스) ▲ 창의융합인재교육원(에이세이) ▲ 더크림유니온(디웜14) ▲ 카즈모단스튜디오 대본 유출(나이트스파이어) 등 크고 작은 해킹 공격 사례가 이어졌다.

 

앞서 SK쉴더스는 지난 13일 발간한 1분기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서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가 2천5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급증, 전 분기 대비로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과 학교 등 공공영역을 타깃으로 한 공격이 두드러지며, 의료 부문 피해는 86%, 교육 부문은 1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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