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시행 100일을 맞는 오는 11일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통령 직속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가동한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를 가동한다.
위원회는 홍 부총리를 필두로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경제 관련 단체와 연구기관장,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장, 소재·부품·장비 수요·공급기업의 대표, 관련 전문가 등 민관에서 30여명이 참여한다.
이 위원회는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4일 한국을 대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인 불화수소(에칭가스), 포토 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기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예산·세제·금융지원에 전방위로 나서는 한편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대응책에 박차를 가했다.
[청년일보=정준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