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소비자보호 가치체계 정립[이미지=KB금융그룹]](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446740293_4910ec.jpg)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 이하 KB금융)은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철학 아래 원칙과 책임을 강화한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새로 정립했다고 21일 밝혔다.
KB금융은 형식적인 규제 준수를 넘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자 선제적으로 그룹의 현황을 진단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분석해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마련했다.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금융수요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정부의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KB금융의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소비자 의무(Consumer Duty)'를 토대로, KB금융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과 현장경험을 반영해 설계됐다. 지난 2023년 시행된 FCA의 '소비자 의무'는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를 규제 중심 접근에서 실질적 보호로 전환시킨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KB금융은 새로운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지키고 정보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실현할 계획이다.
우선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상품의 소싱·기획단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금융상품·서비스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소비자의 목소리가 상시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금융취약계층 전담창구 이용대상 확대 등 금융의 포용적 가치도 구현한다.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피해 분석 모델 개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VMS)·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대외 기관과의 통합 대응체계 구축 ▲고객을 위한 보이스피싱 홍보·교육 등을 통해 금융범죄의 선제적 예방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중심의 내규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투자성 상품의 사후 모니터링 항목 추가, 판매한도 관리기준 강화 등 고위험상품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성과평가지표(KPI) 설계는 단기 실적보다 소비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금융의 근본적 변화를 고민해 왔고, 그 결과 수립된 가치체계가 소비자 중심의 시대적 흐름과도 일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KB금융은 그룹의 모든 계열사에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익과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확산하고, 제도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