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증권사들이 지역별 센터를 리모델링해 오픈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의 편의를 염두에 둔 공간 변화를 통해 자산관리 부문의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제주 지역 자산관리 핵심 거점인 ‘신한 Premier 제주금융센터’를 전면 리노베이션해 오픈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리노베이션은 2006년 8월 센터 개설 후 약 19년 만에 이뤄진 대대적인 재정비”라며 “지역 내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산관리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 Premier 제주금융센터는 제주 지역 내 유일한 증권·은행 복합 자산관리 허브로, 신한금융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고객의 다양한 자산관리 니즈에 대응해왔다.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으며, 새로 신설된 대형 ‘신한 Premier Hall’은 세미나 뿐 아니라 고액자산 고객의 모임 및 행사 개최가 가능한 커뮤니티형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신한 Premier 제주금융센터는 신한은행 호남제주본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지역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제주 특성에 기반한 기역밀착형 자산관리 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이 공동 운영하는 ‘신한 Premier 커뮤니타스 라운지’도 새롭게 문을 연다. 이는 원주, 청담에 이은 전국 세 번째 개소로 은행과 증권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협업하는 공동상담 플랫폼이다.
투자·세무·승계 등의 복합 자산관리 니즈를 단일 창구에서 원스톱(one-stop) 상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 사장은 “신한 Premier 제주금융센터는 고객 중심 자산관리를 실천하는 지역 거점으로서 이번 리노베이션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Premier Hall’, ‘커뮤니타스 라운지’를 통해 지역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역시 서울 동남권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강동지점을 둔촌역PB센터로 새롭게 오픈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KB증권은 “KB증권 둔촌역PB센터는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연결된 올림픽파크포레온(구 둔촌주공) 상가 4층으로 이전했다”며 “고객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상담 공간을 비롯해 금융투자·세무·부동산 등 다양한 고객 세미나 공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공간에서 KB증권 고객은 국내외 주식을 비롯해 국고채/국내 우량등급 회사채 및 해외채권 등 리테일 채권과 시장 상황에 적합한 국내외 공·사모펀드 및 신탁, 랩 등 관심 상품을 전문 PB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특히 ‘KB증권 둔촌역PB센터’는 고액자산가(HNW)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개인자산과 법인 등 자산에 대한 ‘부(富)의 증식, 이전, 가업 승계’까지 고려한 ‘신탁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창호 KB증권 둔촌역PB센터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전을 추진 했다”며 “고객 관심사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세미나 및 설명회 등 맞춤형 콘텐츠를 선별해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또한 HNW(고액자산가) 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강남금융센터를 확장 이전하여 리뉴얼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9월 17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새롭게 확장한 강남금융센터는 고객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형 점포’로 조성됐다”며 “일반 고객과 HNW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 및 출입구를 분리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임차 공간도 기존 대비 1.5배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MTS’의 해외주식시스템 오픈 시기에 맞춰 강남금융센터를 통한 HNW 고객 대상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씨티은행 스타 PB 출신의 김재상 센터장 영입을 필두로, 업계 정상급 PB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영미 WM영업본부장은 “강남금융센터 오픈을 계기로 AI 리포트, AI 기반 수익률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