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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미래를 연다"... KB·IBK·미래에셋證, '청년 동반자' 모색

KB증권, 자립준비청년 대상 금융교육 진행...대면·비대면 강의 지원
"발달장애 청년 근로 환경 개선 지원"...IBK투자증권, 3천만원 기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해외교환 장학생 모집...'밋업 프로젝트' 진행

 

【 청년일보 】 국내 증권업계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기부금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청년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 KB증권, 전남지역 '자립준비청년' 대상 금융교육 실시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일 전라남도 진도군에 소재한 솔비치 리조트 다이아몬드 강당에서 전남지역 자립준비청년 약 100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또는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18세가 되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이다. 이들은 보호 종료 후 5년간 매월 일정한 금액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으며 자립을 준비한다.

 

다만 자립기간으로부터 5년이 지나면 더 이상 정부의 지원금이 나오지 않기에,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교육은 필수적이다. 

 

이에 KB증권은 올해 대전, 강원지역 등 각 시도의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연계해 금융교육 수요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대면강의와 온라인 비대면 강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역할을 하는 '바람개비서포터즈'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에는 자립준비청년들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여 대면 강의를 마련했다.

 

KB증권 소비자보호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자산관리의 시작과 종잣돈 모으기의 중요성 그리고 금융사기에 유의할 사항을 주제로 강동한 KB금융공익재단 경제금융교육 전문강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재무목표 만들기'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부터 '종잣돈 모으기', '금융기관 이용의 노하우'  및 '비상금과 예금담보의 활용'을 테마로 금융마인드 함양에 주안점을 뒀다.

 

아울러 '금융사기의 실제사례와 유의할 사항'으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강연에 이어 '금융경제관련 궁금한 점'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교육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합리적인 금융생활의 토대부터 쌓아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라고, 더 나아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발달장애 청년 근로환경 개선 지원"...IBK투자證, 3천만원 기부

 

IBK증권은 발달장애 청년 지원을 위해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에 3천만원을 기부했다. 

 

2022년 푸르메재단에서 건립한 푸르메소셜팜은 국내 첫 스마트농장 기반 장애인 재활자립 시설로, 방울토마토 등 농산물을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번에 IBK투자증권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하수 열원을 활용한 수냉식 냉난방기와 하우스 측면 개폐기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아울러 서정학 대표이사와 IBK투자증권 나눔봉사단 10여명은 푸르메소셜팜을 직접 방문해 재배 중인 방울토마토를 함께 수확하는 등 일손도 도왔다. 

 

IBK투자증권 나눔봉사단은 시설 운영과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에도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푸르메소셜팜이 발달장애 청년들의 꿈의 일터로 발전하는 데에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확대하면서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박현주재단, 해외교환 장학생 250명 모집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하 재단)은 해마다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을 모집해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사업은 젊은 인재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사회공헌사업으로, 현재까지 17년간 총 7천208명의 대학생이 전 세계 50개국에 파견됐다. 

 

재단은 지난 8일 제32기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생 중 모교로부터 해외 교환 학생 자격을 획득하고 재단에서 규정한 경제적 여건과 성적 요건을 충족한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거쳐 총 25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내년 봄학기 파견을 위한 학업 및 생활 지원 명목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달 28일 해외교환 장학생들과 함께 '3회 미래에셋 밋업 프로젝트(MEET-UP Project)'를 진행하기도 했다. 

 

밋업 프로젝트는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네트워킹 행사다. '혁신'이란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총 70여 명의 해외교환 장학생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균관대 부총장 최재붕 교수의 'AI사피엔스 시대에서의 생존전략'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최 교수는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개인과 기업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은 AI가 주도하는 사회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유익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또 각자의 전공과 직업에서 AI가 미칠 영향을 함께 논의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이번 밋업 프로젝트로 장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맞는 지식과 통찰을 얻고, 더 넓은 시야로 한 단계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들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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