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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미래에셋증권, 인도 '쉐어칸' 인수 완료...대신증권, 금융당국에 '종투사' 지정 신청 外

 

【 청년일보 】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신증권이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받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밖에 현대차증권이 투자 확대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주주와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 미래에셋증권,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 완료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 이는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가 처음으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이후 6년 만에 현지 기업을 인수한 것. 

 

'미래에셋쉐어칸'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은 2000년에 설립돼 310만명 이상의 고객, 120여개 지점과 4천4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10위권 증권사.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수로 인도 WM 사업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특히 미래에셋의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해 5년 내 인도 현지 5위 증권사로 발돋움 할 계획. 

 

 

◆ '10호 종투사' 도전...대신증권, 금융당국에 지정 신청

 

대신증권이 올해 목표였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받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 

 

종투사로 지정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영위할 수 있는 사업영역이 확대.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와 외화 일반 환전 업무도 가능. 

 

현재 국내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9개사가 종투사로 지정받은 상황. 금융당국이 대신증권의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대신증권은 국내 10호 종투사.

 

◆ 현대차증권, 2천억원대 유상증자 결정...주주들은 '분통'

 

지난 27일 현대차증권이 투자 확대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주주와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공시. 신주 예정 발행 가격은 기존 주가 대비 15% 할인된 6천640원.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혀.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

 

하지만 현대차증권의 주주 배정 유증 결정 이후 주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현대차증권의 유증으로 인해 가만히 있다 주식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 일부 주주들은 종목토론방에서 "시가총액 2천억원에 2천억원 유증은 말이 안된다", "주주 배신행위" 등의 반응을 보여. 

 

◆ 이복현 "영풍 회계 감리 착수…MBK의 고려아연 인수, 부작용 우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8일 "영풍 측에서 환경오염 이슈 관련 손상차손 미인식 등 회계상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이번주부터 감리 전환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함. 

 

금감원은 지난 10월15일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심사에 착수한 바 있음. 통상 회계심사는 3~4개월이 소요되며 회계 위반 혐의가 발견되면 강제성 있는 감리조사로 전환되는데, 영풍은 심사 약 한달 반 만에 감리 전환된 것. 

 

이 원장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그는 "5~10년 안에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형태의 구조를 가진 금융자본이 우리 산업자본을 지배하게 됐을 때 주요 사업부문 분리 매각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 훼손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힘. 

 

 

◆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에 김우석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내정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김우석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대표 부사장) 후보로 추천. 

 

김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4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기획1팀장과 계리RM팀장, 장기보험보상팀장을 거치고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담당 임원과 자산운용부문장 등을 역임.

 

삼성자산운용은 김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해 "삼성화재, 삼성생명을 거치며 경영관리, 기획, 자산운용 등을 다양하게 경험한 금융전문가로서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인프라 확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함.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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