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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해지 보험료 최대 20% 인상...금융당국 "절판 마케팅 모니터링"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반영에 내달부터 보험료 인상

 

【 청년일보 】 내달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이 하향 조정되면서 보험사들의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가 최대 20%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보험업계 일각에서 절판 마케팅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융당국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관련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를 10∼20%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마련한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등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이 내달부터 상품 요율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무·저해지 보험은 납입 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어 보험료가 일반 보험상품보다 저렴하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무·저해지 상품 관련해서 해지율을 자의적으로 높게 가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진단하고 예정 해지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내달부터 보험료 인상이 예고되면서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절판 마케팅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한 생명보험사는 최근 법인모집대리점(GA)에 "무·저해지 전 상품의 보험료가 4월 인상될 예정"이라며 "3월 가입이 타이밍"이라는 영업 방향 보고서를 발송했다.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내달 보험료 인상을 예고하는 GA 교육지를 발송하면서 GA 영업 현장에 절판 마케팅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절판 마케팅 등으로 판매 경쟁이 과열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해마다 보험료 개편 시즌에 절판 마케팅이 반복된다며 올해는 무·저해지 보험이 대표적으로 절판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어 모니터링하고 있고, 보험사들에 여러 채널을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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