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 (목)

  • 맑음동두천 10.6℃
  • 맑음강릉 14.3℃
  • 맑음서울 11.5℃
  • 구름조금대전 13.6℃
  • 구름많음대구 12.6℃
  • 구름많음울산 12.9℃
  • 구름많음광주 13.5℃
  • 흐림부산 12.9℃
  • 구름많음고창 12.6℃
  • 흐림제주 12.8℃
  • 맑음강화 9.6℃
  • 맑음보은 10.9℃
  • 맑음금산 13.2℃
  • 구름많음강진군 11.8℃
  • 구름많음경주시 14.6℃
  • 흐림거제 10.5℃
기상청 제공

이복현 "보험사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리스크 관리 필요"

"후순위채 발행 시 자본의 질도 제고할 수 있길"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은 현재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금리에 민감한 재무구조 특성상 향후 하방 압력이 증대될 수 있다"면서 "필요시 자본확충 등 적극적 조처를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재무영향 분석,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등을 통해 리스크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달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지난해 9월 말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적용 후 218.3%로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50%에 턱걸이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공시됐다. 삼성생명의 K-ICS 비율이 180%, KB손보는 199.1%, 현대해상은 155.8%, 동양생명은 154.7% 등으로 추락했다.

 

이 원장은 "최근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 발행 증가로 이자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는데 자본의 질도 제고될 수 있도록 함께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도 보험사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자본 적정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K-ICS 체계에 맞춰 기본자본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인허가 등 규제시 K-ICS비율 요건을 재검토하는 등 자본규제 정비 등 제도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보험업계는 과도한 수수료 선지급 등에 따른 법인보험대리점(GA) 등 판매채널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여전함에도 방치하고 있고, 절판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거나 보험설계사가 폰지사기에 연루되는 등 단기실적 만능주의가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런 보험업계의 행태는 소비자피해로 귀결되고 있으며 보험산업의 존립 기반을 흔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보험사에도 책무구조도가 도입되고 내년부터는 경영진 보상체계 모범관행이 시행될 예정인 만큼, 임원부터 일선 현장까지 내부통제 실효성과 업무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장기성과 위주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조직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보험상품 개발·판매·사후관리 전 과정에 소비자 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소비자 보호 담당 임원(CCO)과 조직의 위상과 권한을 높이는 등 실질적 내부 견제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은 무리한 상품·영업 경쟁 등으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거나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보험사에는 연계·동시 검사를 벌이는 등 집중 검사를 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앞으로 새 보험회계기준인 국제회계기준(IFRS)이 시장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건전성 감독 차원의 부채평가 기준을 정비하고, 계리가정에 대한 감리제도를 도입하는 등 계리감독 선진화 로드맵을 추진하겠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