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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노조 "MBK·영풍, 흠집내기 중단하고 협의의 장 나와야"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지속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려아연 노조는 "(영풍·MBK는) 협의의 장으로 나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주주의 일원으로 진지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9월 영풍·MBK의 기습적인 공개매수로 시작된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가 무려 5개월간 이어지며 여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다"면서 "고려아연 경영진이 내놓은 대타협 제안에 MBK파트너스가 화답하고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열리기를 염원했으나, 되돌아온 것은 더 심해진 흠집내기와 비방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영풍·MBK 측이 보여준 행보는 마치 원주민을 쫓아내고 땅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는 협박과 소송을 남발하는 '약탈자'와 '투기업자'에 다름없었다"면서 "끊임없이 고려아연을 비방하고 공격하면서 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데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풍과 MBK가 적대적 M&A의 야욕을 버리지 않을 경우, 일자리 해고 등의 고용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공포가 노동자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면서 "(영풍·MBK의) 적대적 M&A가 성공하는 미래를 결코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야욕을 끝끝내 버리지 못한다면, 노조는 적대적 M&A를 막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결사 저항할 것이라는 점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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