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 (토)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12.9℃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11.7℃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8.6℃
  • 맑음부산 11.9℃
  • 맑음고창 3.7℃
  • 구름조금제주 11.1℃
  • 맑음강화 8.4℃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3.9℃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유상증자 과정 의혹 수사”…검찰, 고려아연 압수수색 단행

본사 경영진 사무실 및 주거지 등 11곳 압수수색
자본시장법 위반 등 부정거래 혐의 해당 여부 수사
검찰, ‘유상증자 상환’ 공개매수 신고서 미기재 주목

 

【 청년일보 】 검찰이 23일 고려아연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고려아연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 및 서류 등의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경영진 등의 사무실 6곳과 주거지 5곳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30일 2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등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4~23일 진행했던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이를 검찰에 이첩했다.

 

당시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지만 주관사였던 미래에셋증권이 같은 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를 매수해 소각한 후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을 세웠음에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이를 기재하지 않은 것이 부정거래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