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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진식 무협 회장 "불확실성 일상화…신통상·신산업·신시장으로 정면돌파"

윤진식 회장 신년사…'신통상·신산업·신시장' 3대 핵심 키워드 발표

 

【 청년일보 】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025년에 이어 내년에도 세계경제의 시계(視界)가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보며,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신통상·신산업·신시장' 중심의 3대 핵심 키워드를 발표했다.


윤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무역은 전례없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7천억 달러 돌파가 예상되는 등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반도체와 선박이 버팀목이 되고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에 힘입어 화장품과 식품 수출도 크게 늘어나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평가했다.

 

윤 회장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지정학적 분쟁 지속으로 올해 역시 세계경제의 시계가 불투명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통상·신산업·신시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우리 무역업계의 해외 진출을 더욱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주요국 통상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핵심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급변하는 통상 정책과 규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현장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수출지원 인프라를 고도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외연 확대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바이오, 에너지, 방산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강화하고, 선진시장과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무역 인재 양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무역센터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디지털 전환과 미래 무역환경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무역협회가 현장과 더욱 가까운, 실질적인 지원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회장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언급하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시장을 넓히고, 변화의 신호를 기회로 전환하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가장 먼저 이끌어온 주역이 바로 무역인이었다"면서 "앞길이 분명하지 않을수록 멈추기보다 방향을 정하고 과감히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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