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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의 제약업계 주요기사] 대웅제약 ‘P-CAB 주사제’ 1상 승인 '국내최초'...길리어드, 이뮤노메딕스 '전격 인수' 外

 

【 청년일보 】 14일 제약업계내에서는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제형 다양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해 멕시코에서 해외 연구자 2상 임상에 최초로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 중 하나인 ‘투베로’(이상지질혈증복합제)를 멕시코 시장에 선보였다.

 

◇ 대웅제약 ‘펙수프라잔’ 제형 다양화…국내 최초 ‘P-CAB 주사제’ 1상 승인 획득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주사제 개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힘.

 

회사 측은 기존 경구제 개발에 이어 주사제로 제형을 다양화할 예정. 주사제는 경구제에 비해 환자 선호도는 낮지만, 경구투여가 어렵거나 신속하게 산 분비 억제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개발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일부 국가에서는 정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주사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주사제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이번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정맥투여 후 안전성과 내약성, 약물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

 

펙수프라잔과 위약을 무작위 배정·이중 눈가림·위약 대조·단회 투여하고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해 진행할 예정인 대웅제약은 올해 투약을 시작하고 내년 중 임상 1상 결과를 확보할 계획.

 

◇ 길리어드, 25조원에 항암제 제조사 이뮤노메딕스 인수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바이오기업 이뮤노메딕스를 약 210억 달러(한화 약 24조9,000억원)에 인수함.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두 업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길리어드가 이뮤노메딕스의 발행주식 전부를 주당 88달러(한화 약 10만4,000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함.

 

이는 지난 11일 종가(42.25달러)에 108%의 프리미엄을 더한 것으로 인수는 올해 4분기에 완료될 예정.

 

길리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뮤노메딕스의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를 손에 넣게 됨. 트로델비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승인받았으며 이후 이뮤노메딕스 주가는 인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폭등한 바 있음.

 

현재 이뮤노메딕스 시장가치는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뮤노메딕스는 내년 상반기 유럽에서도 트로델비의 사용 승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카모스타트’ 멕시코 연구자 임상 개시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해 멕시코에서 해외 연구자 2상 임상에 최초로 돌입한다고 14일 밝힘.

 

이번 멕시코 연구자 임상을 필두로 코로나19 치료제가 필요한 다양한 국가에서 임상 진행해 호이스타정의 효과를 검증하는 게 회사 측의 계획.

 

이번 임상은 2상으로, 멕시코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영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구자 주도 임상임.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외래환자 1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관찰기간 포함 40일간 실시됨. A그룹(90명)에는 카모스타트를 14일간 경구투여하고, B그룹(90명)은 카모스타트의 위약군을 투약해 임상적 증상 완화를 비교 평가할 예정.

 

◇ 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투베로’ 멕시코 시장 발매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 중 하나인 ‘투베로’(이상지질혈증복합제)가 지난 11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발매 웹심포지엄을 갖고 멕시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고 밝힘.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아라코’(카나브 현지명), 2016년 ‘디 아라코’(카나브 플러스 현지명), 2019년 ‘아라코 듀오’(듀카브 현지명) 등의 카나브패밀리를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 네 번째로 ‘아라코 프레’(투베로 현지명)를 발매하게 됨.

 

아라코 프레는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피마사르탄’(카나브)과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 복합제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됨.

 

◇ 젬백스 “美 FDA로부터 ‘GV1001’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적응증 확대 제안 받아”

 

젬백스앤카엘은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임상시험 적응증을 확대하고 연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본격 진행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힘.

 

젬백스는 지난 7월 18일 세계 3대 CRO 중 한 곳인 파렉셀(Parexel)로부터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linical Study Report, CSR)를 수령함. 그 결과 일차 평가변수인 중증장애점수(Severe Impairment Battery, SIB)의 월등한 개선 효과를 보임.

 

2차 목표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일상생활 평가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신경정신행동검사(Neuropsychiatric Inventory, NPI)와 알츠하이머병 일상생활 수행능력평가(Alzheimer’s Disease Cooperative Study, Activities of Daily living, ADCS-ADL) 등에서도 탁월한 유의성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필로시스헬스케어, 에이치엔드림과 검체채취키트 공급 계약 체결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의료기기 유통 전문법인 에이치엔드림과 검체채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함.

 

이번 계약은 총 32억원 규모. 에이치엔드림은 올해 초 세계 최초 워크스루를 발명해 K-방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워크스루 부스 적용 및 국내외 병원 유통을 계획 중임.

 

필로시스헬스케어의 관계사인 필로시스는 지난 11일 에이치엔드림과 공동사업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음.

 

양사는 에이치엔드림에서 협력하고 있는 국내 병원들과 각 병원들의 국제병원 협력사업 파트너를 통해서 필로시스의 진단기기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

 

◇ 식약처, 공기 일시적 공급 의약외품 ‘휴대용 공기’ 첫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등산이나 운동 전·후에 공기를 일시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외품 ‘휴대용 공기’ 제품에 대한 첫 허가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힘.

 

‘휴대용 산소·공기’ 제품은 호흡기(코·입)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11월 ‘공산품’에서 ‘의약외품’으로 관리가 전환됐으며 ‘휴대용 산소’ 제품의 경우 지난해 5월 처음 허가된 바 있음.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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