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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도 맞춤형 구독서비스 열풍"…'新 수익창출 모델' 구독서비스 시장 '정조준'

상품·서비스를 판매가 아닌 일정 기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모으기 나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구독경제, 2025년 국내 시장 100조 원 규모로 성장 예상

 

【 청년일보 】 최근 '구독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독시장이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상품 혹은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경제활동이 일어나는 시장을 의미한다.

 

가격이 비싼 상품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자들도 선호하는 추세다. 정기 구매박스 무역협회와 국내 리서치 전망 등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글로벌 구독시장은 3000조 원, 국내의 경우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구독 서비스 매출은 증가하고 있고,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은 상태다.

 

IT 업계도 이러한 소비자의 움직임에 맞춰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구독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노린다는 포석이다.

 

최근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를 27일 국내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삼성 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보장형'에 정품 케이스 제공 서비스를 결합한 월정액형 상품이다.

 

파손 보장 2회(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를 받을 수 있으며, 1년 동안 정품 케이스를 2번 받는다. 1년간 구독 시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보장형을 가입하고 정품 케이스 2개를 별도 구매하는 것 대비 최대 30% 비용을 절감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신규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를 공개하고 구독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T우주라는 브랜드 체계 하에 다양한 구독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구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T우주에는 ▲온·오프라인 쇼핑 ▲Food & Beverage ▲디지털 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 ▲화장품 ▲꽃 구독 ▲반려동물 용품 ▲보험 ▲영양제 ▲교육에 이르기까지 소비 생활 전반의 파트너가 참여했으며, 추가로 100여 개 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박정호 SKT CEO는 "T우주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독 유니버스를 지향한다"며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에서 더 나아가 Technology, Tomorrow, 그리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Together를 의미하는 T로써 앞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구독의 새로운 신세계(유니버스)를 펼쳐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제휴를 통한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KT는 전국 58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 '할리스'와의 제휴를 통해 '시즌×할리스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정상가 대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KT의 OTT 서비스 '시즌'과 할리스의 커피 4잔을 매월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나만의 콕' 서비스에 쇼핑 독서 편의점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 제휴처 혜택을 매월 제공하는 '구독콕'을 신설했다. 이용자는 '밀리의 서재'를 비롯해 GS25, 파리바게뜨, 이니스프리, 뚜레쥬르, 쿠팡이츠 등 다양한 업종의 8가지 할인 혜택 중 하나를 매월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도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일부터 스마트스토어 정기구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네이버쇼핑 이용자는 반복구매가 필요한 생필품이나 먹거리, 주기마다 교체가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정기구독 이용 시 일반 이용자에겐 총 2%,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최대 6%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판매자에 따라 회차별 할인혜택도 제공하므로 반복 구매를 하는 상품이 있다면 네이버 정기구독을 이용할 때 훨씬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구독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했다. 카카오는 상품 및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놓은 정기 두고 플랫폼 '구독ON'과 콘텐츠 구독 플랫폼 '카카오 뷰',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이모티콘 플러스' 등을 출시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뷰의 출시로 카카오 구독 플랫폼의 큰 틀이 완성됐다. 상품, 서비스 콘텐츠까지 구독 서비스의 중심축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카카오가 펼쳐나갈 구독 생태계는 더욱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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