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 3기 신도시, 주변 시세의 "60~80%"..."등기 후 바로 전매" 풍선효과에 오피스텔 '광풍' 外

 

【 청년일보 】지난주 건설·부동산 업계를 달군 주요 이슈는 단연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이 내달 5일까지 진행된다는 소식이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번 물량은 총 1만102호로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약 60~80% 수준으로 책정, 공공분양 물량의 85%는 특별공급, 15%는 일반공급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평균 서울 아파트값이 12억163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1억1123만원) 11억원을 돌파한 뒤 6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오른 셈이다.

 

이외에도 최근 실거주 의무가 있는데다가 청약제한까지 있는 아파트와 달리 실거주 의무 없이 등기 후 바로 전매 가능하고 청약제한도 없는 오피스텔이 가격 강세를 보이며 분양시장을 달구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잉 공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개시...총 1만102호

 

국토교통부 등 따르면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이  지난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 지구별 ▲남양주 왕숙2 1412호 ▲성남 신촌 304호 ▲성남 낙생 884호 ▲성남 복정2 632호 ▲수원 당수 459호 ▲의정부 우정 950호 ▲군포 대야미 952호 ▲의왕 월암 825호 ▲부천 원종 374호 ▲인천 검단 1161호 ▲파주 운정3 2149호 등으로 총 1만102호 공급.

 

분양가, 주변 시세 대비 약 60~80% 수준. 주택형 따라 남양주 왕숙2지구 4억∼5억원대, 인천 검단 3억원 후반∼4억원대, 파주 운정3 3억∼4억원대, 서울과 가까운 성남 신촌과 복정2지구 등은 분양가가 5억∼6억원대 책정.

 

공공분양 물량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등 특별공급. 일반공급은 전체 15%에 불과.

 

청약접수는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LH 청약센터'서 진행. 공공분양은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신혼희망타운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당첨자 발표는 내달 25일 예정.

 

◆ "서울 평균 아파트값 12억원 돌파"..."6개월 만에 1억원 상승"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 따르면 이달 평균 서울 아파트값은 12억1639만원 기록. 앞서 지난 4월(11억1123만원) 11억원 돌파 이후 6개월 만에 1억원 더 오른 셈.

 

지역별, 강북권 14개구 평균 아파트값은 9억7025만원, 강남권 11개 구 14억4865만원 각각 기록. 중위매매가, 강북권 14개구 9억1667만원, 강남권 13억417만원 기록.

 

경기 평균 아파트값 5억9110만원, 인천 4억2천471만원으로 수도권 전체 7억7249만원 기록.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5억4132만원.

 

전셋값 또한 오름폭은 줄었으나 상승세 지속. 전국 평균 아파트 전셋값, 지난달 3억2914만원서 이달 3억3087만원으로 상승. 수도권 평균 전셋값은 4억5386만원 기록, 서울 6억5720만원, 경기 3억7563만원, 인천 2억857만원 각각 기록.

 

◆ ‘청약제한無·중도대금대출有’...아파트 대체상품, 오피스텔 분양 ‘광풍’

 

분양업계 따르면 최근 오피스텔 가격 강세 보이며 분양시장서 인기 몰이 중. 각종 규제가 난무하는 아파트 등 관리 정책의 풍선효과 여파라는 분석.

 

실거주 의무 있는데다 청약제한 있는 아파트와 달리 실거주 의무 없이 등기 후 바로 전매 가능한 것에 더해 청약제한 없는 오피스텔로 수요자 몰리는 것. 특히 아파트와 달리 중도금 대출 가능하다는게 과열 요인으로 꼽혀.

 

신규 분양 아파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받아 계약자 대출 건수, 대출 금액에 제약 따르지만, 최근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시행사(또는 시공사) 자체 보증 방식으로 중도금을 빌려줘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도 추가 대출 가능.

 

전문가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청약 가점 낮은 2030 세대 아파트 당첨이 어렵게 돼 오피스텔 인기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고.

 

◆ 올 3분기, 전국 땅값 1.07% 상승...거래량, 전 분기比 12.3% 감소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 지난 25일 올 3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이 1.07%로 전 분기(1.05%)보다 0.02%p, 전년 동기(0.95%) 대비 0.12%p 각각 상승했다고.

 

수도권(1.19%→1.23%), 지방(0.80%→0.82%) 모두 상승 폭 전 분기 대비 확대. 수도권은 경기(1.07%→1.13%)와 인천(0.96%→1.12%) 오름폭 확대. 서울(1.34%→1.32%) 상승폭은 다소 축소.

 

3분기 건축물 부속토지 포함한 토지 거래량은 약 78만7천필지(479.6㎢)로 전 분기 대비 12.3%, 전년 동기 대비 10.5% 각각 감소.

 

건축물 부속토지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7만3천필지(435.6㎢)로 전 분기 대비 19.4% 줄었으나 전 분기 대비 1.2% 증가.

 

◆여수 죽림1지구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형평성 논란

 

전남개발공사가 여수 죽림1지구 공동주택 개발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면서 지역업체에 불리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불만 제기돼.

 

지난 26일 전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죽림1지구 사업은 A2블록 6만659㎡(931가구), A4블록 2만1천453㎡(341가구) 등 1천272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기준인 공모지침의 일부 내용이 중앙의 대형 건설업체만 충족시킬 수 있어 지역업체들이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절대평가 기준 중 대표사 자기자본과 시공능력평가 항목의 경우 시공능력평가 전국 5위권 이내 업체만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구조. 

 

40점 만점인 대표사 자기자본 규모의 경우 총사업비 4천501억원 기준 10배수 이상 업체가 만점을 받을 수 있는데 전국 통틀어 2개사 정도. 시공능력평가도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건설업체는 2021년 국토교통부 발표 기준 5개사로 모두 중앙 건설사들이란 비판.

 

 

◆국토부, 민간 통합공모 후보지 발표...광명8구역·성남 금광2동 등 17곳

 

국토교통부는 '2·4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하나로 주택공급 후보지 17곳(약 1만8천가구 규모)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지난 28일 공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 

 

광명8구역(5만8천4㎡)은 2007년 광명뉴타운으로 지정된 23개 구역 중 한 곳으로, 이듬해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가 위축되면서 2015년 재정비 촉진구역에서 해제된 곳. 공공개발을 통해 종 상향·용적률 상향이 이뤄져 1천39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전망. 

 

성남시 금광2동 행정복지센터 북측(13만3천711㎡)은 이날 선정된 후보지 중 최대 규모. 단독주택과 빌라 등이 밀집한 노후 주거단지인 이 지역은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높은 곳, 공공 참여 개발로 3천3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

 

◆아파트 분양권 거래 증가...포항, 편법증여·탈세 등 강력 단속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포항 신규 아파트 분양 거래 건수와 가격이 급등. 포항시는 최근 부동산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불법 행위를 적극 단속하기로 결정.

 

아파트전문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매매(분양권 전매 포함)된 아파트는 포항 북구 '한화포레나 포항'(2024년 3월 입주 예정)으로 지난달까지 모두 1천186건의 매매가 이뤄져.

 

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2024년 입주 예정인 포항 북구 '힐스테이트 초곡'과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도 올해 각각 887건, 723건의 분양권 전매가 이뤄져 전국적으로 매매가 활발한 단지 2위와 5위에 올라. 

 

시는 불법거래 자진신고 기간이 끝남에 따라 한국부동산원, 경찰서, 세무서 등과 공조해 아파트 분양권이나 부동산 거래에서 금액 축소 신고, 편법 증여, 탈세 행위를 전수 조사해 단속 예고.

 

 "아파트값 강세에"...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도 역대 최고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오피스텔의 매매 평균 거래 가격이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경신.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각종 규제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난 영향.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경기도와 인천의 오피스텔은 서울보다 상승세.


지난 27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가는 2억9천76만원으로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0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 전월인 지난 9월(2억8천886만원)에 비해 191만원, 1년 전인 지난해 10월(2억6천498만원)과 비교하면 10% 가까이(2천578만원) 상승한 것.


경기도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2억7천623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8%(4천766만원), 인천 매매가는 1억6천48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2%(2천887만원)가 각각 오르면서 조사 이래 최고가를 찍음.


또 지난해 7월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도 역대 최고인 2억2천275만원을 기록해 1년 만에 2천만원 이상 상승.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82.2%에 달함.


한국부동산원의 3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에서도 수도권 오피스텔은 2분기 대비 1.14% 올라 전분기(0.43%)보다 상승폭이 2배 이상으로 커짐. 수도권 전셋값도 2분기 0.45%에서 3분기에는 1.09%로 오름폭이 확대. 오피스텔 거래가 늘면서 가격 상승폭도 커진 것.

 

서울 아파트 '반전세' 비중 40% 육박…文정부 출범 후 최고 수준


지난 27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8~10월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임대차 계약(계약일 기준) 등록 건수는 총 3만3435건이며, 이 중 월세가 조금이라도 포함된 계약 건수는 1만3099건으로 전체 39.2% 수준.


최근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신규 계약 10건 중 4건은 반전세 형태였던 셈. 이는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같은 기간(8~10월)을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 이 기간 반전세 비중은 2017년 30.4%, 2018년 26.8%, 2019년 27.1%, 2020년 32.9%로 조사.


서울시 분류 기준에 따르면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치,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거래를 의미.


통상 20~30% 수준이었던 반전세 비중이 40% 수준까지 육박한 것은 임대차법에 따른 전세 품귀로 신규 계약이 어려워졌고, 단기간 급등한 전셋값을 마련하지 못한 임차인들이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현실을 반영한다는 분석.

 

◆개포우성7차 재건축, 1천234세대 건립...도계위 심의 통과

 

강남구 개포우성7차아파트 재건축 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개포우성7차아파트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공개.

 

1987년 준공된 개포우성7차아파트는 17개동 14층 802세대 규모로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인접. 이번 결정으로 공공임대주택 165세대를 포함해 공동주택 1천234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99.99% 이하, 최고 높이는 120m 이하, 최고 층수는 35층 이하로 제한. 최종 건축 계획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확정.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정체됐던 재건축사업을 빨리 진행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보여준 결과"라며 "장기전세 등 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기대된다"고 언급.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