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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집값 하락 조짐에" 지방 무더기 미달 속출...세종 신도심에 아파트 7천여가구 공급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 부동산 주요 이슈는 54년간 단절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역 철도 건설 사업이 5일 첫 삽을 뜨면서 한반도 통일시대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 아파트 7천27가구가 새로 공급되고, 3천920가구가 준공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으로 총 4만3천가구의 주택을 매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남북상생 기대...동해북부선 남북철도 연결

 

동해북부선 남측 구간인 강릉시 남강릉 신호장부터 고성군 제진역 간 111.74㎞를 연결하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역 철도 건설 사업이 개시. 

 

동해북부선은 한반도 북쪽 안변군과 남쪽 양양군을 잇는 총 192㎞ 길이의 종단 철도. 일제시대인 1937년 개통됐지만, 한국전쟁으로 운행이 중단되고 1967년 노선 폐지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 

 

사업 결과 우선 한반도 동쪽 동해안 남측 구간을 철도로 연결해 영동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 또 2027년 함께 개통 예정인 춘천∼속초 간 철도와 현재 운행 중인 원주∼강릉선 등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동서 횡단 철도망과 연결되면 큰 파급효과를 기대. 

 

장래에는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대륙철도망을 연결해 순환철도망을 완성하면 여객과 물류 수송을 통한 남북 간 상생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 

 

◆세종 신도심에 아파트 7천여가구 공급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 아파트 7천27가구가 새로 공급되고, 3천920가구가 준공. 8월에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이, 연말에는 박물관단지 내 첫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이 각각 완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 7천27가구 중 분양은 4천142가구, 임대는 2천885가구다. 준공하는 아파트는 분양 2천85가구, 임대 1천835가구.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은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건물면적 13만㎡)로 건립. 

 

또 세종시와 대전시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부고속도로 대전 회덕IC 건설사업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4월 시작되고, 세종시 부강역∼호남고속도로 북대전IC 연결도로 기본설계가 연말까지 완료. 

 

◆매입약정 방식 주택 4만3천가구 매입...LH, 전세임대 활용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 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건축 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매입해 매입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으로 총 4만3천가구의 주택을 매입. 매입대상은 전국의 가구별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다세대·아파트·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며, 신청 접수 후 서류심사와 매입심의 등을 거쳐 대상 주택을 선정. 

 

LH는 주택매입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LH에 현재 재직 중이거나 퇴직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퇴임 직원 및 가족의 주택은 매입을 제한. 

 

 

◆대전 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올해 착공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으로 이전하는 사업 실시협약이 이달 중 체결. 이후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

시는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 건설 기간은 60개월이며, 총 7천214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건설을 대표회사로 하는 대전엔바이로가 선정.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시민에게 유리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고문 변호사 자문과 한국개발연구원 검토를 거쳤는데, 협약 초안이 관련 법률과 기본계획 등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대전시 백년대계를 위해 필요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청약시장도 '빨간불'...집값 하락 조짐에 지방 무더기 미달 속출

 

아파트 분양시장에 최근 적신호가 켜져.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 미달 단지가 증가하고, '흥행 불패'였던 수도권에서는 미계약 단지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 

 

특히 올해부터 분양대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집값 약세 지역도 늘고 있어 입주나 분양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분양된 대구·경북 등 지방 아파트 단지에서 무더기 미달 사태가 발생. 

 

이처럼 청약 미달 단지가 늘어난 데는 올해부터 아파트 중도금, 잔금 대출도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는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대선·지방선거 등 대형 이벤트들이 잇따르면서 건설사들이 지난 연말에 분양 물량을 늘린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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