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에픽게임즈는 새로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 HMI 디자인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전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언리얼 엔진 HMI 디자인 챌린지는 실시간 기술을 통해 차량 내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존의 HMI 디자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탐구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챌린지는 26일부터 4월 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며 우승자는 4월에 발표된다.

챌린지에는 게임, 영화, 건축 등 HMI 디자인 경험은 물론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어도 참여할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전문 심사위원의 멘토링을 통해 디자인을 한 단계 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 전문가를 위한 미디어 '카 디자인 뉴스(CDN)'에서 발행하는 연례 간행물에도 실린다.

심사에는 제너럴 모터스,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 BMW, 닛산, 휴먼 호라이즌, 아서 에너지, TVS 모터 컴퍼니, 트라이엄프, 리비안, 도요타 등의 글로벌 기업과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 기업 현대자동차도 참여한다. 심사 기준은 기능 구현보다는 드라이빙 시 어드벤처, 럭셔리함, 또는 스포티한 경험을 제공하는지 등의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는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동등한 조건 하에서 평가되도록 디자인 템플릿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언리얼 엔진에서 새로운 HMI 디자인 템플릿 살펴보기' 웨비나를 오는 26일에 진행한다. 웨비나에서는 템플릿을 살펴보고 최고의 콘셉트를 제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팁을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HMI가 마치 게임에서나 보던, 고퀄리티 3D 그래픽 경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콕핏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창의성을 뽐낼 특별한 기회"라며 "언리얼 엔진 HMI 디자인 챌린지에 관심 있는 크리에이터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