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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3조 클럽' 입성...작년 순익 3.5조원 시현

그룹 연간 당기순익 전년比 33.7% 증가...은행·비은행 균형 성장
배당성향 26%,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총 현금배당 3천100원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4분기 8천445억원을 포함한 2021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5천261억원을 시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7%(8천888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를 감안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에도 불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과 안정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7조4천3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천63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5.2%(1조2천306억원) 증가한 9조3천6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작년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9%, 총자산이익률(ROA)은 0.74%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유지했다. 

 

아울러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16.29%를 기록했다. 리스크를 고려한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을 추진한 결과, 위험가중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는 게 하나금융 측의 설명이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78%로 2021년 바젤III 조기 도입 이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그룹의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3.4% 증가에 머무는 등 이익 증가세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됐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대비 1.3%p 하락한 44.0%를 기록하며 7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의 대표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021년 4분기 6천234억원을 포함한 2021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2조5천70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9%(5천603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 등 실수요 기반의 대출 성장세 지속과 비용절감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이자이익(6조1천506억원)과 수수료이익(7천202억원)을 더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1%(8천517억원) 증가한 6조8천708억원을 기록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의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2021년말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말 대비 33.8%p 증가한 163.9%이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말 대비 8bp 하락한 0.26%,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3bp 하락한 0.16%로 안정적 수준을 나타냈다. 


2021년말 신탁자산(70조1천517억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500조3천45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31%(38조3천963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비은행 부문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3%(957억원) 늘어난 5천66억원을 시현했으며, 하나캐피탈도 같은 기간 53.5% 증가한 2천7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카드 역시 전년과 비교해 62.2% 성장한 2천5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면서 그룹의 지속 성장에 기여했다.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대비 14.7%(119억원) 증가한 927억원, 하나생명은 전년 대비 8.6%(23억원) 감소한 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이같은 계열사들의 약진에 힘입어 그룹의 비은행부문 실적은 2019년 5천747억원(24.0%), 2020년 9천44억원(34.3%)에 이어 2021년 1조2천600억원(35.7%)으로 성장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의 경영 성과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2천4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 지급된 중간배당 700원을 포함한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 현금배당은 3천100원이며, 이에 따른 연간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6%를 회복했다. 


또한 하나금융은 지난해 4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 2천340억원 적립을 포함한 2021년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5천213억원으로 그룹의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했다.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 적립에 이어 작년 4분기 중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그룹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5%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2021년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2%, 연체율은 0.28%로 건전성 지표 하향 안정화됐으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대비 33.5%p 증가한 177.3%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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