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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자연채광 조명시스템 개발

올해 첫 건설 신기술로 지정

 

【 청년일보 】현대엔지니어링의 자연채광 조명시스템'이 올해 첫 건설 신기술로 지정됐다. 이 기술은 지상에 자연 태양광을 모으는 집광장치를 설치해 고밀도의 태양광을 실내 및 지하로 전달하는 친환경 스마트건설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자연채광 시스템 및 신재생 에너지 전문회사 선포탈과 협력 개발한  '태양추적식 집광장치와 투광렌즈 및 산광부를 이용한 자연채광 조명시스템'이 2022년 첫 건설신기술(제 925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광량과 빛스펙트럼 소실 없이 고밀도 풀 스펙트럼의 태양광을 실내 및 지하로 전송할 수 있어 지하 식생공원 조성, 도심 스마트팜, 실내 주거 및 생산시설 내 자연광 투사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기술에 적용된 집광장치는 집광 효율을 높이기 위해 천체망원경에 쓰이는 비구면거울 원리를 적용했으며, 일몰 전까지 균일한 양의 태양광을 응축할 수 있도록 태양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태양추적 기술도 활용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과 선포탈은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집광장치 부풍 상당부분에 대한 국산화에 성공, 경제성을 확보하고 관련 업계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본 기술을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제2 태양의 정원'에 적용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며, 관련 주거상품 개발을 통해 주거단지에도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국내 강소기업과의 협력으로 맺어진 결실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스마트건설 신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국내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4000㎡의 버려진 전차터미널 지하공간을 개조, 3500여종의 식물이 자생할 수 있도록 한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 '로라인 프로젝트(Lowline Project)', 서울 종각역 지하에 위치한 '태양의 정원' 등에 이 신기술이 적용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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