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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내달 코스피 상장…"친환경·에너지 신사업 강화"

상장 후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성장 도모
26일까지 수요예측…공모가 최종 확정
2월 3일과 4일 청약

 

【 청년일보 】 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을 앞둔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신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창학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EPC 프로젝트 및 주택 건설 사업으로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고 탄탄한 성장을 기록해온 현대엔지니어링은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앞세운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크게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 건축과 자산관리 부문 두 축으로 나누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탄탄한 사업 내용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건축사업 포트폴리오를 추가한 이후 지난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6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곳곳에도 토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신규 수주를 확보해 외형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7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탄탄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신사업의 현실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에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초소형원자로’, ‘CO2 자원화’,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활용 청정수소 생산’, ‘폐기물 소각 및 매립’ 등의 신사업에 투자해 이른 시일 내에 결실을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600만주를 공모한다. 1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7,900원에서 7만5,700원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가 상장을 주관하며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하고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2월 3일과 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매매 개시 예정일은 2월 15일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 자금을 ▲ 차세대 초소형원자로(MMR) ▲ 이산화탄소 자원화 ▲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활용 청정수소 생산 ▲ 폐기물 소각과 매립 등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미 작년에 폐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 플랜트 설계를 시작했으며, 생산 설비 운전은 2024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암모니아 활용 수소 생산 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활용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신사업은 플랜트·인프라 분야 사업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운영과 기술적 면에서 어려움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에 따라 오는 2024∼2025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에는 신사업 매출 기여도가 전체 매출의 10% 수준까지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폐기물 소각 매립 사업과 관련해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인 점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현재 인허가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사업장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 투자를 진행 중이며, 기존 사업장 또는 업체 인수를 통한 사업권 확보도 고려 중"이라며 "폐기물 소각 매립장 운영은 폐플라스틱 활용과 함께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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