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점검 중인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이사. [사진=현대엔지니어링]](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3405785525_4b4cce.jpg)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전 최우선’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자 안전관리 기준 강화, 조직 개편, 전사적 안전문화 확산 등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제도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먼저 '10대 고위험 작업'에 대한 본사의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건설기계 사용, 철거, 터널 굴착 등 중대재해 다발 공종을 포함한 작업에 대해 매주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사전 검토와 승인을 의무화했다.
또한 안전관리 인력을 대대적으로 늘려 7월 말 기준 총 1천139명을 추가 투입했다.
이로 인해 안전관리 인력 대비 근로자 비율이 기존 약 1:25에서 약 1:11 수준으로 상향됐다. 협력사에 대한 안전담당자 배치 기준도 강화했으며, 추가 인력 투입 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타워크레인과 달비계 작업 시 풍속 기준을 산업안전보건법 기준(각 15m/s, 10m/s)보다 엄격한 5m/s~10m/s로 적용해 고소작업 기준도 강화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체감온도에 따른 휴식 시간 지침을 강화해 체감온도 38도 이상일 경우 작업을 즉시 중단하도록 했다.
![안전관리 제도 강화 주요내용. [사진=현대엔지니어링]](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3406515422_366a04.jpg)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안전관리 체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안전품질지원실’을 신설하고 그 산하에 안전진단팀을 구성했다. 안전진단팀은 국내외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모니터링을 전담한다.
또한 CCTV 안전관제센터를 신설해 국내 현장에 설치된 약 800대의 CCTV를 통해 고위험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 위반 사항 발견 시 작업을 즉시 중지시키고 있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경영진은 현장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총 820회의 현장 안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해외 현장 점검도 이어갈 예정이다.
작업중지권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 교육과 함께 우수 사례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단일 현장에서 3개 부분 이상이 동시에 작업 중지되거나 이전과 동일한 문제로 작업이 중지될 경우, 본사 특별감독팀을 파견해 안전대책 검토 후 작업 재개를 승인하는 방침을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경영진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공유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나가겠다"며, "산업 전반에 안전 최우선 문화가 확산되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