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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엔지 컨소시엄,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수주

3737억원 규모…공동주택 15개동 1779가구‧부대복리시설 조성사업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 등 역세권에 교통 관련 개발 호재 기대

 

【 청년일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지역은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가까이 있고, 향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도마역이 신설되는 등 교통 관련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일 대전 서구가장제일교회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찬성률 96.4%로 대전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전 서구 도산로 252번지 일대 10만5527㎡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5개 동, 총 177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더퍼스트’로 제안했다.

 

이 단지는 대전 지하철1호선 용문역이 1㎞ 거리에 있고, 대전 도시철도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유등천과 맞닿은 수변공원이 있어 녹지도 풍부하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해당 사업지는 작년 12월 두 차례의 현장 설명회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만 각각 한 차례씩 참여해 유찰된 이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사업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만 4조7383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2017년 달성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올해 경기도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서울 마포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 수주에 이어 올해 3번째 수주 실적이다. 향후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 리모델링,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1조4166억원의 수주를 달성해 도시정비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1조 클럽’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 의정부 장암5구역 재개발, 광명 철산 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11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공적인 사업수주로 조합원님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명품 단지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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