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동안 하락세를 보인 전국 아파트 시세가 보합 전환됐다. 구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의 기대감에 인근 일대는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4주 주간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1%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수도권은 하락폭 축소, 서울은 하락폭 유지했으며, 지방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11%), 경남(0.09%), 광주(0.05%), 강원(0.05%) 등은 상승했고 충남(0.00%)은 보합, 대구(-0.15%), 세종(-0.14%), 전남(-0.03%), 대전(-0.03%), 인천(-0.02%), 경기(-0.02%) 등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금리인상 기조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매수문의 위축되며 하락세 지속됐으나,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강남권 재건축이나 일부 고가 단지는 신고가 거래되며 약보합세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0.01%)는 이촌·한강로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0.02%)·도봉(-0.03%)·강북구(-0.03%) 등 강북 주요 지역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초구(0.01%)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매수세 증가하며, 강남구(0.01%)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발생하며 상승세 지속됐고, 송파(0.00%)·강동구(0.00%)는 상승·하락거래 혼조세 보이며 강남4구 전체 보합에서 소폭 상승 전환됐다. 그 외 강서구(-0.04%) 등 중저가 지역은 하락세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0.02% 하락했지만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줄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있는 안성시는 공도읍 위주로 가격이 뛰면서 지난주보다 0.11% 상승했다.
고양시는 이번주 0.01% 하락했으나 일산서구(0.03%)·일산동구(0.03%)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기대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0.01%)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6주 만에 보합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0.01%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으나 최근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재개로 신규 급전세들이 일부 소진되며 하락폭은 지난주(-0.02%)보다 축소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