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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처럼'... 대우건설, 아파트 리모델링 특화 평면 개발

구형 아파트에 드레스룸, 테라스...'신축 아파트 수준'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은 상품가치가 떨어진다는 증축형 리모델링 단지의 편견을 깰 수 있는 특화 평면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13일 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 적용할 신규 '특화 평면'을 개발해 올해부터 신규 수주하는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최근 증가하는 증축형 리모델링 사업 규모에 발맞춰 지난해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특화평면 개발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우건설의 특화평면은 비확장 발코니와 욕실 및 수납 공간 부족 등 리모델링 전 구축 아파트들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구조적 문제점을 해경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는 점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특화평면은 기존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구조에 따라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베이, 복도식 2베이 등 4가지 타입으로 세분화하여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계단식 관통형은 세대 내부의 전후면 발코니를 확장해 2베이 구조를 2.5베이 구조로 변경했으며, 계단실도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이동해 공간을 넓혔다는 특징을 갖는다. 전용면적 20%를 확장한 세대 내부에는 이 공간을 활용한 클린룸(의류관리기 및 건식세면대 배치)을 도입하고,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화장대 더 나아가 내부 테라스 등을 만들 수 있다.

 

기존 3베이 구조인 계단식 일반형의 경우에는 주방과 세탁실, 펜트리를 연계한 순환동선 구조를 구축해 거주자의 원활한 이동 동선 형성을 돕는다. 아울러 거실 방향에 위치한 침실에는 거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쇼륨형 드레스룸 혹은 스터디룸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라이프업 스페이스'가 마련됐다. 현관 입구의 클린룸과 안방의 그린라이프 테라스는 상기한 계단식 관통형 타입과 동일하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공간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어 리모델링이 어려운 복도식 1베이 타입은 전면부 확장을 통해 침실, 거실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붙박이장을 이용해 수납 효율을 높인 '시크릿 시스템', '빌트인 가전'을 활용해 주방공간을 개선할 수 있다. 이후 세대간 내력벽 철거 규제 완화를 대비한 '2세대 통합 후 2베이로 확장'의 경우에 대한 평면안도 준비했다.

 

복도식 2베이는 전후면 확장으로 넉넉한 침실, 거실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제한적 공간임에도 드레스룸, 주방, 클린룸을 밀도 있게 구성해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이 형성된다. 공용 공간은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변경해 각 세대의 사생활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게 설계됐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상품가치가 낮다'는 증축형 리모델링 단지의 편견을 깨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세대 내부 전실 우물천정을 적용해 리모델링 후에도 천정 높이가 줄어들지 않도록 설계해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과 커튼월 룩을 비롯한 외관디자인, 스카이 커뮤니티 등을 방안을 담고 있다.

 

이는 신축 아파트 단지와 다름 없는 설계 기준을 정립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평면은 벽체 철거비율이 높을수록 구조안정성에 취약하고 보수·보강에 따른 공사비 상승 요인이 많기에 벽체 철거비율을 최소화해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특화 평면은 철거비율을 최소화해 문제점을 대폭 개선했고, 최신 트렌드의 설계 요소도 접목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한편, 증축형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이 된 단지 중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증축의 경우 B등급 이상)을 받으면 가능하다. 최근에는 분당, 일산 일대의 1기 신도시를 비롯하여 이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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