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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아파트 매매량 '급증'...'대선 영향'

수도권아파트 매매 8개월만 증가세 전환
경기 아파트 매매 2월 대비 '40% 증가'

 

【 청년일보 】 서울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 시장이 3월 대선의 여파로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천277건이다. 이는 지난해 8월(4천64건)부터 올해 2월(810건)까지 7개월 연속 크게 감소해오다 8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올해 최다 매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값이 이미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시장의 인식과 함께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지만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2006년 월별 통계 집계 시작 이례 처음으로 1천건을 밑도는 수치를 보인 이후 대선을 계기로 반등하고 있다. 

 

대선 기간 여야 후보 모두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했고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제정' 공약 등이 기대감을 받으며 시장이 점차 활성화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매매 건수도 지난해 7월(1만5천28건)부터 올해 1월(3천454건)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2월 3천858건으로 전달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 대선이 진행된 3월에는 5천423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2월 대비 40% 이상이 급증한 수치이다. 

 

실제로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의 아파트 매매량은 275건에서 511건으로,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는 87건에서 150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중동신도시와 산본신도시가 각각 위치한 부천시와 군포시 역시 지난달 247건, 130건으로 금년 최다 매매 건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를 따라 평택시 역시 매매량이 450건에서 585건으로, 이천시는 150건으로 229건으로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평택시는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경기도 내에서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량(172건)이 가장 많은 지역이며 특히 이천시는 지난 11일 조사 기준으로 올해 들어 아파트값 상승률(3.52%)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 밖에 수원시, 용인시,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광명시, 김포시, 안성시, 오산시, 여주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도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 증가세가 뚜럿히 지속하고 있다.

 

현 수치에는 지난달 경기 아파트 매매 사례의 등록 신고 기한(30일)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해당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성남분당지회장은 "소형 아파트는 재건축과 임대사업자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최근에 거래가 많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분당 구미동 일대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활기를 띄는 시장에 대해 "급매물이 소진됐고, 현재 전세를 낀 매물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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