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안전비용 하청에 전가"...호남·제주철콘연합회 '공사중단'

호남·제주철콘연합회, "원청사, 성과급 잔치"
"안전비용 하청에 전가"...'건설현장 셧다운'

 

【 청년일보 】 호남·제주철근콘크리트 연합회(이하 호남·제주철콘연합회)는 20일 건설현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셧다운)하고 원청사에 단가 조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호남·제주철콘연합회는 이날 회원사 5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원청사의 '안전 비용 전가' 행위를 규탄했다. 

 

이들은 "원청사는 사상 최대 실적의 영엽이익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철근콘크리트 하청업체는 당장 월급 주기도 벅차고 도산 위기에 처해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철물과 각재, 합판 등 건설 핵심 자재가 지난해와 비교해 50% 이상 폭등한데다 인건비도 시공 분야에 따라 10~30% 올랐다"면서 "계약 단가를 조정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공정 진행이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호남·제주철콘연합회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강화된 안전 수칙을 이행하기 위한 '안전 비용 부담 증가'를 원청이 하청에 부담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청사는 생존 기로에 놓여있는 철콘 하청업체의 손실 보전 요구 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며 "광주시와 정부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당초 190여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지만 일부 업체는 원청사와 합의를 이뤄 호남·제주철콘연합회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