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규제완화 '속도조절론'에도...매매수급지수 석달만 '최고'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인 91.4 기록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여전히 작용

 

【 청년일보 】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새 정부의 주요 인사가 부동산 규제 완화의 '속도조절론'을 천명하고 있음에도,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 1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주 91.4를 기록해 지난 1월 10일(02.0)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 아래에 밑돌면 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수심리는 대선 이후 7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 2월 말 조사에서 저점인 86.8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3월 7일 조사 때는 87.0으로 반등한 뒤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숨 고르기'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조치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자면 지난주 96.5까지 상승했던 동남권(강남4구)은 이번주 96.1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5대 권역(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나머지 4개 권역은 모두 지난주보다 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중에서도 재건축 호재가 있는 목동과 여의도 등의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는 지난주(91.0)와 비교해 0.5 상승한 91.5를 기록했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인한 개발 기대감이 커진 용산·종로구 등의 도심권도 지난주(89.1)에 비해 2.2 상승한 91.3의 수치를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일고 있는 분당·일산 신도시 일대의 아파트 값은 강세를 보였고 그 외의 지역은 약세가 많은 양극화의 양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해당 지역의 금주 매매수급지수는 92.5를 보이며 지난주(92.3)보다 상승했다.

 

지방도 지난주(96.0)보다 0.2 오른 96.2의 수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기준 매매수급지는 94.4를 보였다. 이는 지난주의 94.2보다 0.2 상승한 수치다.

 

한편 대선 이후 전세자금대출 문턱이 낮아지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93.5를 기록해 7주째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중 서북권이 95.0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동북권이 93.7로 그 뒤를 따랐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