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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하락'..."건설현장 '올스톱' 위기" 부산·경남 레미콘 파업 예고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 이슈는 대선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잠시 멈춰섰다는 소식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2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5로 지난주 수치인 91.4보다 소폭 하락했다. 

 

아울러  부산·경남 지역의 레미콘 기사들이 내달 9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노사 사이의 입단협 결과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내달 4일까지 노사간 임단협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9일 전했다. 다만 노조 측은 "4일까지는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희룡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난다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언급해 그 진의가 주목된다는 소식이다. 원 후보자의 이와 같은 발언은 정의당이 발의한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개정안' 중 '공무원 처벌 규정 신설'을 연상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만에 '하락'...1기 신도시 '강세'

 

대선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잠시 주춤.

 

2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2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5로 지난주 수치인 91.4보다 소폭 하락해. 이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는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대선 이후 새 정부의 재건축·세제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까지 이어진 상승세를 8주만에 멈추게 돼.

 

이 같은 현상은 고강도 대출 규제 속에 지난 14일 추가 금리 인상 이어지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새 정부 주요 인사들이 부동산 규제 완화와 관련해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 매수심리가 일부 저하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돼.

 

아울러 시장의 추이를 좀 더 관망해야 한다는 단서가 있지만 최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절세 매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과 새 정부의 규제 완화 속도조절 움직임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자들이 일단 관망 모드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와.

 

한편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까지 4주 연속 보합세의 모습을 보여.

 

지역별로 보자면 강남·서초·용산구 등의 아파트값은 대선 이후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원·도봉·성북·강북구 등 강북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서울 내에서도 시장이 양극화되는 분위기가 연이어 감지돼.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과 '제대로 된 한채만 갖자'는 심리가 맞물린 동남권(강남4구)과 목동·여의도동 등지가 포함된 서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각각 96.1, 91.5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그러나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지난주 89.1에서 금주 87.0으로 서울 5대 권역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도 지난주 88.7에서 금주 86.8로 역시 소폭 하락.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도심권(용산·종로구 등)도 이번주 조사에선 90.4로 지난주(91.3)보다 지수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경기도와 인천 역시 회복세를 보이던 매수심리의 하락세를 나타내.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지난주 92.5에서 금주 91.0으로 94.5에서 94.0으로 하락해.

 

경기도의 경우 지속적으로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재건축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매물이 나오고 있는 오산·시흥·화성·의왕·부천 등지의 아파트값은 대선 이후에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

 

◆내달 9일 부산·경남 레미콘 파업 예고...건설현장 '올스톱' 위기

 

부산·경남 지역의 레미콘 기사들이 내달 9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결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어.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내달 4일까지 노사간 임단협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혀.

 

노조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이미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87.8% 투표율에 83.2%의 찬성을 받았다고 설명해.

 

이달 초부터 노조와 레미콘 제조사들의 협의체인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사측 교섭대표단이 임단협 교섭에 나서고 있지만, 협상에는 진척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특히 운송료·복지수당 인상 등을 놓고 양측이 이견이 있는 상태라고.

 

노조는 "인내심을 발휘해 내달 4일까지 최대한 합의를 하기 위해 교섭에 임할 것"이라면서 "건설 현장의 혼란을 원하지 않으니 레미콘 제조사들은 하루빨리 성실히 교섭에 나서 달라"고 당부해.

 

현재 부산건설기계지부에는 부산·양산·김해·진해 지역의 레미콘 기사 1천850여 명이 소속돼 있어.

 

2년 전에는 사측과 임단협 불발로 2주가량 총파업이 진행됐을 당시 지역 내 8천여곳의 건설 현장이 '올스톱' 된 바 있다고.

 

또한 최근에는 레미콘값 인상안을 둘러싸고 레미콘사와 건설사가 갈등을 벌인 바 있어 레미콘 업계는 연속된 난항을 겪은 바 있어 이번 임단협 결과에 귀추가 주목돼.

 

◆원희룡, "붕괴참사 재발시 기업 문 닫게 해야"...진의에 '촉각'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난다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29일 말해.

 

원 후보자는 이날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인근 주상복합 피해 상인, 입주 예정자 등을 위로하며 이같이 밝혀.

 

한편 원 후보자의 이와 같은 발언은 정의당이 발의한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개정안' 중 '공무원 처벌 규정 신설'을 연상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해 그 진의에 귀추가 주목돼.

 

인수위는 지난 19일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한 기업에 대한 처벌을 현행 징역·벌금형에서 징역형을 뺀 벌금형을 중심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어.

 

붕괴 아파트 내부를 둘러본 원 후보자는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장 책임자로부터 철거범위 등 사고 후속 조치 계획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붕괴사고 현장 방문을 마친 원 위원장은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를 방문해 담당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안전 강화 회의를 열었다고.

 

 

◆SH, 보유 아파트 약 10만 2천호...시세 '50조' 규모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약 10만2천호의 시세가 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날 SH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유 중인 아파트 10만1천998호의 자산 내역을 공개해. 이번 자산 공개는 지난 3월 1차로 장기전세주택 2만8천여호의 내역을 공개한 것에 이은 두 번째 공개라고.

 

이번에 공개한 아파트의 전체 취득가액은 작년 말 기준 총 15조9432억원(호당 평균 1억6천만원) 규모로 이중 토지가 약 7조177억원이었으며 건물이 8조9천255억원. 작년 8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세는 약 49조4천912억원(호당 평균 4억9천만원)으로 추정됐다. 취득 당시와 비교했을 때 3배가 오른 수치.

 

장부가액은 12조8천918억원(호당 평균 1억3천만원)으로 시세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이 중 토지는 7조177억원, 건물은 5조8천741억원. 공시가격은 약 34조7천428억원(호당 평균 3억4천만원)으로, 시세의 약 70% 수준. 

 

아파트 자산 중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아파트가 3만5천772호로 전체의 35%를 차지해. 또한 강남4구 아파트의 취득가액은 7조2천771억원(호당 평균 2억원)이었지만 시세는 24조6천788억원(호당 평균 6억9천만원)으로 취득가의 3.4배에 달해.

 

공시가격을 보면 17조3천245억원으로, 장부가(6조1천789억원)보다 2.8배가 많았다고.

 

그외 자치구의 취득가액은 8조6천661억원, 시세는 24조8천124억원으로 시세가 취득가보다 2.9배 높은 것으로 드러나.

 

취득가액 및 장부가액은 2021년도 12월 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며, 공시가격은 2021년도 6월 1일 기준, 시세는 국토교통부 고시 '공시가격 및 기준시가 적용비율' 개정 및 시행일인 작년 8월 17일이 기준. SH공사는 추후 상반기에 다세대, 다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등의 자산 내용도 추가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해.

 

◆연간 '250억 규모'...시멘트업계 상생기금 출범

 

시멘트업계가 연간 25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전망.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시멘트업계 지역사회공헌 상생기금' 발대식이 개최돼.

 

시멘트업계 상생기금은 지난해 2월 시멘트 생산지역인 강원·충북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4명(이철규·권성동·유상범·엄태영)과 시멘트 업체 7개사 대표 간의 합의로 논의가 시작돼.

 

논의의 결과 이번 발대식을 통해 모든 지역기금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공식 출범하게 됐다고.

연간 약 2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농촌 의료 지원사업, 장학재단 운영 및 교육지원 사업, 천연기념물 및 카르스트 보호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편 이날 행사에서 시멘트업계는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주요 계획과 중장기 비전을 소개해.

 

또한 시멘트 생산지역 국회의원, 업체 대표, 각 지역기금관리위원장들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지역사회공헌 상생기금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투명성·공정성·정당성을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한 산업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축사에서 "상생기금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공장 주변 지역의 환경 개선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해달라"고 전해.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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