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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값 "5년만에 매매가 됐다"...서울 61.21% '급등'

5년간 서울 61.21%·경기 54.66%·인천이 47.06% 상승.
서울 노원구 '78.23%'로 서울지역내 상승률 가장 높아

 

【 청년일보 】 현재의 전셋값만 있으면 아파트를 사고도 남을 정도로 5년간 집 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44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7년 4월 당시의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3억2008만원)보다 20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지난달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5억6045만원으로 조사됐다.

 

5년 사이 평균 아파트값은 3억2008만원에서 5억6045만원으로 약 2억4000만원, 평균 전세가는 2억3813만원에서 3억4041만원으로 약 1억원 오른 것이다.

 

전국 집값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경우 주거비 폭등 현상이 더욱 뚜렷했던 것이 관측됐다.

 

아울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4억6천759만원으로 5년 전의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4억838만원)보다 6000만원 가까이 높아져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달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8억735만원으로 5년 전의 약 두 배로 띈 수준이며 서울의 경우 아파트값이 같은 기간 6억215만원에서 12억7722만원으로 두 배 넘게 급등했다.

 

한강 이북 14개 구는 4억5650만원에서 10억1128만원으로 한강 이남 11개 구는 7억2616만원에서 15억2548만원으로 강북과 강남 지역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북 지역 역시 이미 고가주택 기준선인 9억원을 훌쩍 넘어섰고 강남 지역은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는 15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현재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강북 지역과 강남 지역이 각각 5억5846만원·7억8307만원으로 5년 전 해당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또 이 기간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은 3억2189만원에서 6억2275만원으로 인천은 2억5957만원에서 4억6610만원으로 각각 5년 전의 가격으로부터 크게 상승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기준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각각 3억9070만원·3억120만원을 수준을 보여 역시 현 정부 출범 직전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를 상회했다.

 

위와 같이 문재인 정부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과 주거비가 급등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노원·분당·연수구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특히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관측됐다.

 

종합하자면 KB시세 기준으로 2017년 4월 대비 지난달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평균 38.07%가 올랐다.

 

권역별로 나눴을때 수도권의 상승률(56.40%)이 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 등 5대 광역시(27.48%)와 기타지방(10.99%)보다 두 배 넘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구채적으로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61.21%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경기가 54.66%, 인천이 47.0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가 운데 기초단체별로 전국에서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78.23%를 기록한 서울 노원구였다.

 

경기에서는 최근 '1기 신도시 특별볍'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성남시 분당구가 77.78%로 도내 기초단체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인천에서는 송도 신도시가 있는 연수구가 67.72%의 수치를 보여 8개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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