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충청남도 아산시가 관할 소재 매곡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생태공학적수질정화시설 공사’(이하 수질정화시설공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지역건설사와 지자체간 '유착' 의혹마저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수질정화시설공사 사업은 아산시가 총 사업비 134억원의 국비를 들여 시행 중인 매곡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는 환경부 및 금강유역환경청이 추진한 ‘오염하천 개선 집중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아산시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생태하천 복원 특허기술을 보유한 특허권자인 변찬우 상명대학교 교수와 ‘신기술(특허) 사용협약’을 우선 체결하는 한편 복원공사 건설업체로 아산시의 지역건설사인 활림건설을 선정했다. 그러나 시행업체로 선정된활림건설은 아산시와 변교수간체결한 기술사용 협약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면서갈등을 빚었다. 이에 기술 특허권자인 변 교수와 공사하도급 업체가특허기술 사용협약 위반 및각종 갑질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한편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양측간 갈등을빚고 있는 가운데 정작 공사 발주처이자, 공사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가 있
【청년일보】“보험금 및 해약환급금 추가로 받아드립니다.” 최근 보험소비자들을 상대로 해약환급금을 더 받아주거나 보험금을 대신 받아주겠다며 민원을 의뢰 받아 처리해주는 일명 보험민원 대행업체가 성행하고 있어 보험업계 내 적잖은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업체들이 공익적 목적보다는 이윤 추구 목적의 영업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험소비자들로부터 민원 의뢰에 따른 착수비와 환급금 추가수령 등 민원이 성공할 경우 별도의 성공보수 등을 챙기고 있어서다. 법조계 등은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조만간 이들 대행업체들을 형사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12일 법조계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보험업계와 대한변호사협회는 내부 회의를 갖고 보험소비자들을 상대로 해약 환급금 등을추가로 받아주겠다며 착수금(계약금)과 성공보수을 챙기는 등S&C코퍼레이션과 바른보험리펀드 등 일부 보험민원 대행업체들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며형사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한 임원은 “보험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7월 중순께 대한변호사협회를 방문, 일부 보험민원 대행업체들의 행태와 불법영업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했다”면서 “변협 역시 이들 대행업체들이 변호사법 위
【 청년일보=박광원 / 김양규 기자 】최근 코스닥에 신규 상장, 주식시장에 입성하며 외형을 확대하고 나선 화장품용기 전문 제조업체인 펌텍코리아의 ‘도 넘는’ 횡포와 갑질 행태가 관련업계로부터 적잖은 빈축을 사고 있다. 생산, 납품한 제품에 대한 대금 미지급은 물론 제품 생산단가를 낮춰 지급하고 거래마저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등 하청업체를 상대로 한 갑질 행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펌텍코리아는 최근 하청업체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른 상태다. 펌텍코리아 경영진들은 모 하청업체와의 소송전을 언급하며, 다른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 회사는)돈 많다. 대형로펌에 의뢰한 상태다” 등 상대를 무시, 비하하는 듯한 비윤리적인 발언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하청업체가 펌텍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 위반으로 제소하고, 민사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법적 공방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또 다른 일부 하청업체들이 동요, 펌텍코리아의 갑질 행태를 비난하며 집단 반발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세간의 적잖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품 생산단가 일방책정에 대금 지급도 거절...‘갑질 논란’에 휩싸인 펌텍코리아 5일 법조계
[청년일보]이달 초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책임의식 강화 등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나선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의 과거 행적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 회장이 불과 5년 전인 2014년 중순 신설법인의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이른바 ‘먹튀(?)’ 행적이 보험권을 중심으로 금융권내 알음알음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당시 신설법인 설립을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당시 금융감독원 등 당국의 규제로 법인설립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최종적으로 법인설립이 무산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자신의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위해 많은 직원들과 투자자들을 배신한 행태로, 무책임한 처사였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금융권내 그의 행적 중 오명으로 남아 있는 셈이다. 22일 보험권 등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JB금융지주는 김기홍 회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전략 및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김기홍 회장은 해외진출 강화방안을 비롯해 내실경영 및 책임의식 강화에 대한 경영철학을 피력했다. 특히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김회장을 비롯해 권재중 부사장
[청년일보]GS그룹의 주요 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정유사 중 하나인 GS칼텍스의 갑질행태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GS칼텍스의 최고경영자인 허세홍 사장은 허동수 전 GS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현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조카로, 허씨 일가 중심의 족벌(族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앞서 한진그룹의 경우 ‘땅콩회항’과 ‘물컵갑질’ 등 직원 및 협력사에 대한 오너 일가의 ‘갑질행태’가 세상밖으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샀다. 한진가 일가의 갑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당시 고(故) 조양호 그룹회장이 나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진화에 나섰으나, 국민들의 공분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았다. 현재도 한진가의 ‘갑질행태’에 대한 여진이 남아있는 가운데 또 다른 재벌기업의 갑질행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세간의 이목을 또 다시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법조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에서 GS칼텍스의 직영 주유소인 ‘GS사이언스’의 운영사업자인 장씨는 GS칼텍스 본사의 주유사업자에 대한 갑질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분쟁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장씨는 20년간을 GS칼텍스의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2014년 인원감축 일환인 희망퇴직을 통해 퇴사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는 화장품용기 제조업체인 펌텍코리아㈜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왼쪽부터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재신 펌텍코리아 회장, 이도훈 펌텍코리아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청년일보=박광원 / 김양규 기자]최근 코스닥 신규상장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화장품용기 전문 제조업체 펌텍코리아의 하청업체들이 갑질로 인해 도산하는 등 피해를 봤다며 국내 주요 7개 화장품 회사들을 상대로 탄원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또 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펌텍코리아에 화장품 용기를 제작해 납품한 동천이란 기업의 경우 펌텍코리아측이 일방적으로 납품대금을 낮춰 지급하거나 추가 제작비용을 일방적으로 전가시켜 결국 폐업했다.동천은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신고를 했으나, 펌텍코리아에 대해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위원회는 물론 펌텍코리아에 용기제품을 발주하고 있는 원청업체인 LG생활건강 및 CJ올리브영 등 국내 7개 화장품업체들에게 펌텍코리아의 갑질 행태와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문재인 정부 들어 대기업의 갑질 폐해가 우리 사회내 곪아있는 전
서울 중구 소재 대신증권 본사 전경 [청년일보-길나영 / 김양규 기자]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의 명예를 실수시키고 조직기강 문란을 야기했다며 해고됐던 직원을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며 모범상을 수여한 대신증권의 ‘오락가락’ 행보가 새삼 관심이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모범상을 수상한 직원은 회사의 부당한 경영행태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는 이유로, 사측으로부터 표적감사를 받고 징계 조치돼 결국 해고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기나긴 법적 다툼 속에 대법원이 부당한 해고라며 사측 패소 판결을 내리면서 무려 38개월만에 복직되면서 일단락됐다.이남현 전 대신증권 노조 위원장. 특히 최근 금융권 노조 등 일각에서는 사측의 이 같은 행태를 두고 직원들을 조롱한 처사라는 해석까지 내놓고 있어 그 진위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분위기다.3일 사무금융노조 및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달 20일 창립 57주년을 기념하고, 장기근속 직원들에게 모범상을 표창했다.대신증권은 회사발전에 기여하고 타의 모범이 된다며 이 전 노조위원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특히 모범상 수상자 중 이남현 전 대신증권 노조 위원장이 선정돼 수상하게 되면서 사내는 물론